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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강동구 2019년 새로운 혜택

산경일보 2019. 1. 28. 13:46

해가 바뀌면서 강동구 주민 생활 속으로 든든한 변화가 찾아온다.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무상 교복을 입고, 네 자녀 이상 가정은 출산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을 받는다. 사고 때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구민안전보험도 들어준다. 이들 모두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9월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올해 고교 신입생 3800여명이 교복 구입비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지원액은 서울시교육청 교복 상한액에 기준한 1인 30만원 이내로, 3월에 해당 고교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구는 중학생에 대해서도 지원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교육청소년과 ☎02-3425-5200)

고3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무상 지원한다.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7억원을 투입한다. 2021년까지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교육청소년과 ☎02-3425-5200)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3월부터 자녀 4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에 출산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을 준다. 출산특별장려금은 자녀를 낳으면 한 번 지원하는 출산축하금과 달리, 막내가 만 5세가 되기 한 달 전(59개월)까지 세대 당 매월 20만원을 지원한다. 가구 당 최대 지원 기간은 5년이다. 내년 2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넷째 아이부터는 초·중·고등학교에 들어갈 때마다 입학축하금 50만원을 준다. 학교 입학 후 1년 안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여성가족과 ☎02-3425-5780)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든든한 ‘구민안전보험’도 도입했다. 보상 범위는 폭발·화재·붕괴·자연재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및 강도에 의해 발생한 사고 사망과 후유장해 등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도 해당한다.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된 구민은 전국 어디서 사고가 나든 인당 최고 1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전·출입 시에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과 탈퇴가 이뤄진다.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자치안전과 ☎02-3425-5172)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황금돼지해, 서울시 최초로 시작하는 강동구만의 생활밀착형 제도들을 면밀히 추진해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복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일궈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