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시설 예산 인력 등 부족으로 방치된 상황 지적
▲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
서울 시내 개교100년 이상인 학교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 역사기록물에 대한 보존 및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작년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사적·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시설, 예산, 인력 등의 부족으로 방치된 상황을 지적하고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기록관리 체계 구축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 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해서 역사기록물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올해부터 ‘서울교육역사기록 관리체계 구축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전수 조사, 학교역사관 건립, 보존시설 환경개선, 보존 장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6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이준형 의원은 “8개 학교를 시작으로 역사기록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보존시설 환경개선을 통해 향후에는 학교가 소장한 역사기록물을 개방하고 학생과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교육역사기록 관리체계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관리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법률적인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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