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인천광역시 중구 ‘소식 전해드립니다’

산경일보 2021. 3. 15. 16:03

▲ 홍인성 인천중구청장.

백범 김구와의 인연, 중구만의 정체성 찾는다

 -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추진…감리서 탈옥길‧축항 노역길 등 조성

 

중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과 인천 중구의 깊은 인연을 널리 알리는‘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독립운동의 거목이신 백범 김구 선생님과 우리 중구와의 역사적 인연을살펴 보면 ‘치하포 사건’으로 백범 김구 선생님은 인천감리서에 투옥되셨고, 여기에서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러한 백범 김구 선생님과 우리 중구의 깊은 인연 그리고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19년에는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용역을 진행했으며, 이 용역결과에 전문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 김구거리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은 청년시절 백범김구 선생님께서 두 번이나 투옥되셨던 감리서 터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며, 추모공간을 조성해 신포로 일원을 김구 선생님을 기억하는 지역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현재 디자인 설계 중으로 공공디자인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은 백범일지를 토대로 청년 시절 김구의 흔적이 서린 탈옥길, 축항강제노역길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을 탐방로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골목길과 어울리는 조형물을 제작해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침체된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22일 수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추진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인증 목표

 - 통학로 교통사고 최소화 등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 구슬땀

 

▲ 신흥초 어린이 안전 촬영.

우리 중구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아이들이 안전해야 구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는 인식아래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은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한 시설 인프라 구축, 안전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전담할 어린이안전팀을 신설해서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이들 통학로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구에서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 주변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횡단보도 보행음성안내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충하는 등 아이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 일원 CCTV통합 운영관리를 위한 365 어린이 생활안전센터를 구축, 어린이 안전사고 선제적 예방 위해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들어 킥보드와 같은 승용스포츠수단 안전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분석한 최근 5년간 접수된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는 총 6724건에 달한다. 이에 우리 중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보호자 및 운전자의 의식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승용스포츠수단 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안전예방 공동캠페인을 개최해 승용스포츠 수단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율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 정주여건 기반 인프라 구축
 - 영종 하늘1중, 5전6기 끝 신설 확정…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본격화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부족한 생활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영종국제도시 내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제공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477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중구 운남동 일원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복합공공시설 내에 집적시켜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복합공공시설은 주민편의 공간과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지난해 9월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이 사업을 응모해서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조건부로 통과되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의 시급한 과제는 학교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이다. 하늘1중 신설을 위해서 APT 조기 분양 공고 승인 등 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인천시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하늘1중 신설을 승인 받았다. 우리 중구 청소년 수련관은 오는 2022년 3월, 평생학습관은 같은 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청소년 수련관과 평생학습관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은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영종국제도시지역에 우선 주민들의 생명보호를 위해서, 또한 항공기 사고 등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TF팀을 구성해 공동대응을 해 왔으며 ‘종합병원유치’를 열망하는 주민 1만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용유 응급의료취약 연구용역’을 통해 응급의료취약지역으로서의 객관적 타당성을 확보, 종합병원 최적화 모델을 위한 연구용역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병원 유치 공론화를 위해 지역주민 간담회, 의사 간담회, 지역주민과의 실무TF팀 회의,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중구 협의체 구성과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 및 민간의료기관 관계자 면담, 의료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 등을 개최해 종합병원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공론화 성과로 인천경제청에서 인천시, 시의회, 경제청, 중구청, 인천공항공사, LH등 6자협의체를 구성해 2차에 걸쳐 실무협의를 했다. 2020년 9월 인천경제청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준공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4월 진영 행안부장관이 코로나사태 현장 확인 점검 차 중구를 방문했을 때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300병상 정도의 국가 주도형 공공의료 종합병원을 제안해 장관이 공감했고, 2020년 6월에는 중구청장이 직접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종합병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에 경쟁력 있는 종합병원이 유치 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력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중구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지속적 활동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역량 집중’ 
 - ‘고용위기지역 지정’‧ 쿠팡물류센터 중구구민 우선 채용 등 추진

 

▲ 신포시장 격려 방문.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위치해 국내외 여객과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공항ㆍ항만산업과 연관 산업 집적지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피해가 더 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했다.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고용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중구에 사업장을 둔 관련기업들의 본사가 중구가 아닌 서울이나 타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서 통계적인 고용위기지정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중구는 작년 11월‘인천 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현시점에서 중구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중구의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 정량요건 미충족 사유에 대한 분석과 공항·항만과 지역 고용위기의 인과관계를 도출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용역은 항공업계와 연관 산업의 고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지표를 활용한 코로나19 이후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분석, 고용위기의 전개 시나리오를 도출할 예정이다. 중앙정부, 인천시와의 협력사항과 활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발굴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과업을 올해 4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저소득층, 청년, 경력 단절여성,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의 인구변화와 산업구조, 고용여건 등을 반영해서 공공부문에서 연령별, 계층별, 문화, 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할 예정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7일 쿠팡과 ‘중구 구민 우선채용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오는 5월 신축 입주하는 쿠팡물류센터에 구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아울러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는 등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 실무형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With코로나19 시대 취업약자인 미취업 청년 20명에게 공공부문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연계까지 전액구비로 추진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르네상스팀을 신설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