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소통·공감·참여로 이루어 낸 양천구의 민선 7기

산경일보 2021. 7. 7. 17:11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 및 코로나19 위기 신속한 대응

▲ 김수영 양천구청장.

민선6기에 이어 쉼 없이 달려온 민선7기 3주년.

 

양천구 최초 연임 구청장인 김수영 구청장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H-Plan(동·서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와 메르스와 코로나라는 집단감염병 사태에 대한 신속 대응일 것이다. 행정부분의 구정 운영 뿐 아니라 감염병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한, 아마도 일을 가장 많이 한 구청장이 아닐까 한다. 소통과 공감, 참여라는 큰 정책기조를 가지고 구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발로 뛰어 온 민선7기도 벌써 3주년을 맞이했다. 


김구청장은 “민선7기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민선6기부터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적으로 드러난 목동과 신월·신정지역의 불균형의 해소이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쌓인 현장 경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양천구는 ‘H-Plan(동·서 균형발전)’, 감염병 대응, 교육·문화분야, 일자리·안전분야, 환경·건강분야, 행정서비스분야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굵직한 주요 성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H-Plan (동·서 균형발전)

▲ 민선7기 3주년 기자설명회.

양천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저층 주택이 혼재된 지역으로 신월동은 예전부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이었고, 공항과도 가까워 여러 가지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기획한 것이 ‘H-Plan’이며, 워낙 큰 규모의 굵직한 사업이다 보니 민선6기부터 추진해왔던 사업들이 민선7기 들어서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 남부순환로 문화·물류벨트

서부트럭터미널의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은 작년 9월에 공공기여분에  대한 협의 내용이 확정돼 다목적공연장(양천구)과 첨단미래교육센터(서울시) 및 교통문화교육원(서울시)이 구축될 예정이며, 올해 3월 공연장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착수돼 현재까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용역이 마무리되고, 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통합심의를 거쳐 양천구의 서부지역에 활력을 더해 줄 도시첨단물류 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 목동 경제·성장 벨트 

목동유수지 상부 주차장 부지에 업무 공간, 창업보육 공간 및 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공간인 ‘(가칭)양천벤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예산 20억을 확보했다.  또한, 10억원을 출자해 조성되는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 최대15개 유치를 목표로 2022년에 조성 후 전문기관에 민간위탁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로의 확장성 고려 및 마중물 사업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신정차량기지이전 사업은 현재 서울시에서 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 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사전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밀접한 사안이기 때문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서울시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를 요청했다.  

 

- 목동선 (신월사거리~양천구청~오목교~목동종합운동장~당산역)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하면서 서울 경전철 목동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는데, 현재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진행 중이며, 신월동에서 당산역까지 10.87㎞를 연결하는 목동선 경전철이 추진되면 신월동 일대 교통 불편이 한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목동재건축

양천구 목동아파트는 1985~88년에 지어져 30년이 넘은 단지로, 노후된 주거환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지만, 강화된 안전 진단 기준으로 재건축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재건축추진연합회 간담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2018년에 개정된 현재의 안전진단 기준으로는 재건축 진행이 어렵다는 것에 구청과 연합회 모두 공감했고, 지난 5월 국회에서 있었던 민주당 부동산특위와의 면담을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우리구의 입장, 지역의 민심과 여론을 함께 전달 하는 등  재건축 기준 완화 의견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할 예정이다.
목동재건축팀 신설은 행정적 서류 절차만을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과 관련된 주민들의 모든 궁금한 사항에 언제든 답변 드리고,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과 한마음을 이뤄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신속대응 및 적극행정 

 

작년 연말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관내 요양시설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고위험군 노인요양시설이었기 때문에 구는 ‘확진자 병원이송과 코호트 격리 등’ 신속한 조취를 취했다. 해당 요양시설의 주민으로부터 “처음 겪어보는 혼란 속에서 눈앞이 캄캄했지만, 양천구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덕분에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무더운 방호복을 입고 여름철 무더운 더위와 싸우며 방역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작년에 전국 최초로 ‘얼음 조끼’를 지급해서 열사병 등으로 쓰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양천구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7월 2일자로 75세 어르신 예약자에 대한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예방접종센터의 하루 최대 접종자 수는 천여 명이며, 민간위탁 의료기관을 통한 접종도 동시 진행되고 있어 인구 수(26만 명) 대비 1차 접종률 24%, 2차 접종률 8%를 달성했다. 또한 7월부터는 50대와 고3수험생 및 교사, 8월부터는 18~49세 일반 주민 백신접종도 개시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양천구는 신속하게 ‘신월동 건강힐링문화관 내 체육관에 제2예방접종센터’를 조성해 백신접종에 문제가 없게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 일관성과 연속성있는 행정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민선6기 이후 총 5회 ‘최우수 등급 획득’

 

- 힐링·활력 도시 YOUNG 양천 

전국 최초로 건강·힐링·복지 등 도심 속 힐링쉼터 ‘건강힐링문화관’이 지난 3월 개관했다. 건강힐링문화관은 지친 일상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족욕실·명상실·힐링쉼터가 갖춰진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단계별 건강·돌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1인 미디어 시대가 유행하고 최근 높아진 구민들의 미디어 창작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내에 콘텐츠 영상 촬영 및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디지털 크리에이터센터’를 지난 3월에 개관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청년창업의 거점공간인 양천 청년창업센터를 ‘서남권 광역 일자리카페’, ‘디지털 크리에이터센터’를 개소, ‘양천디지털 상상캠퍼스’로 새단장했다.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디지털 지원 능력 및 비대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년 및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미래도시 SMART 양천 ‘주민 체감형 스마트 정책’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양천구는 지난 5월 구청 내에 ‘양천디지털 미디어센터’를 오픈했다. 미디어홀과 디지털 스튜디오 두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각종 회의와 행사 등 대면행사 뿐 아니라 온라인 행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무대 전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디지털 스튜디오는 최신 방송장비와 조명, 음향, 크로마키 스크린을 설치해 다채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를 구축해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소통으로 더 빠르고, 더 쉽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민과의소통으로 행정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 
또한 양천구는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사업, 도시재생지역 스마트 기술 도입 등 이러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2월까지 추진되며 향후 5년 간 양천구 중장기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 로드맵을 제시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행정 통합플랫폼(스마트 맵)’이 구축될 예정이다. 재난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유사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분산된 구정데이터를 통합화 · 시각화해 합리적 정책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전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정 행정체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참신한 구민들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렇듯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생한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정책이 바로 ‘주민 체감형 스마트 정책’이다.

 

- 포용도시 YOU 양천

2017년부터 시작해 총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1동 1창의 놀이터사업’이 지난 5월 목4동 모세미 어린이공원과 신월6동 강신 어린이공원의 준공을 끝으로 18개 동에 설치·마무리됐다.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담은 창의놀이터는 천편일률적인 놀이 시설에서 벗어나, 아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창의적 놀이 활동이 가능하도록 놀이터를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이었다.
점차 다양해지는 복지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맞는 복지공간의 확충 필요에 따라 작년 12월에 신축 개관한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지상 3층, 지하 4층 규모로 어르신의 노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케어센터와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한 북 카페가 신설됐다. 이번 신축 건물로 권역별 균형에 맞는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의 취미·여가·건강, 문화생활 등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교육도시 Edu 양천

지난 2016년 민선 6기부터 차근차근 추진된 ‘양천중앙도서관’ 건립은 내부 공사와 도서 구매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월에 개관했다. 지양산과 신월산 자락 품 안에 자리를 잡고, 인근 연의생태학습관과 도시농업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독서 문화 공간을 자랑한다. ‘동행과 성장’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하는 중앙도서관은 마을과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을 지향한다.
매 달 독특한 개성과 컨셉트를 가진 우리 동네 작은 서점 ‘책방지기들이 꾸미는 북큐레이션’도 준비해 지역 서점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하 1층 중앙홀 로비에는 양천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 평 미술관’을 운영해 ‘책을 읽고, 마을을 읽고, 예술을 읽고 공유‘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안전도시 Safety 양천

▲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 점검.

2010년 9월 집중호우로 인해 양천·강서구 일대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작년에는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게릴라성, 국지성 호우가 점차 잦아져 이런 위험 기상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양천구는 작년 5월에 완공된 국내 최초의 터널형 저류시설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가동을 시작했다. 빗물저류배수시설 및 관내 하수관거 사전 정비 등 철저한 대비 덕분에 작년에는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 단 한 건의 피해도 없었다. 

올해는 5월부터 풍수해 대비 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빗물저류배수시설 터널 내에 쌓여있던 토사를 준설했으며, 김 구청장은 직접 담당직원들과 함께 지하 터널을 점검했고, 안전과 보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산책, 자전거 등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되는 사고에 대비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양천 하천 통제시설과 하천 예·경보 시스템’도 미리 점검했다. 또한 매년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1:1 돌봄공무원을 통해 장마 전에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각 가정의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침수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주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다함께 행복한 양천’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방침 때문에 ‘소비의 패러다임’도 변화했다. 매장판매에서 방문포장 및 온라인 주문으로 바뀐 패러다임에 제대로 적응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양천구는 또 다시 한 발 먼저 앞선 행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온라인 판매에 익숙치 못한 상가를 발굴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활동이다. 작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돼 올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포터즈 사업은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올해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와 함께한 지 3개월 만에 매출 60배를 달성한 상점이 나오는 등 커다란 성과도 나오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때마다 늘 힘을 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구민이 있었기에 ‘다함께 행복한 양천’이었고, 믿음과 용기를 주셨던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민선7기 앞으로 남은 1년도 구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해 미래양천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