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장비 동원해 기습 폭설 대응 강화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민선8기 대대적 조직개편
광진구가 민선8기 전환점을 맞아 새해 1월 1일부터 행복광진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핵심공약 중심의 구정 운영 실행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일 중심 성과지향 ▲수요자 중심 ▲효율성 극대화를 골자로 조직체계를 마련, ‘도시발전’, ‘상권활성화’, ‘민생경제’, ‘문화 및 여가’ 등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둬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높인다.
먼저 ‘주거사업과’와 ‘체육진흥과’를 신설한다. ‘주거사업과’는 재건축·재개발에 힘쓰며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이루고, ‘체육진흥과’에서는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 등 구민 건강 증진에 노력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청렴인권팀’, ‘산업기반조성팀’, ‘청년정책팀’, ‘기후변화대응팀’ 등 12개 팀이 신설된다.
특히 도시개발에 역점을 둔 민선8기 정책 방향에 따라 ‘임대사업팀’, ‘주거정책팀’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서울시 정책 기조를 고려해 소규모사업팀을 ‘모아주택팀’으로 개편하고 모아주택과 청년주택, 상생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서 전반을 재정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국 소관이었던 스마트정보과를 ‘스마트정보담당관’으로 바꾼다. 해당 부서에서는 스마트 통합관제 업무를 맡아 구민 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기존 일자리정책과를 ‘일자리청년과’로 바꿔 일자리·창업·청년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과 소관이었던 도시농업팀을 폐지하는 대신 ‘공원여가팀’을 새로 만들어 구민들의 여가활동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중복업무는 통폐합하고 직제순을 조정했으며, 업무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부서명을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이루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동주민센터의 복지팀을 개편한 일이다. 업무 특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15개 동 모두 주민복지1·2팀을 ‘복지지원팀’, ‘복지돌봄팀’으로 정비했다.
능동과 자양3동에선 2개로 나뉘었던 복지팀을 하나로 묶어 ‘주민복지팀 원팀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직원들과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새해를 맞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구민 여러분이 체감하실 수 있는 확 바뀐 광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민간건설장비 동원해 기습 폭설 대응 강화
광진구가 겨울철 폭설 시 민간의 건설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을 실시하는 ‘폭설 대비 민간건설장비 동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구는 기습 폭설 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덤프트럭, 로더, 굴삭기 등 건설장비 최대 148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하는 등 더욱 강화된 제설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구는 지난 9월, 4개 중장비 업체와 ‘폭설대비 민간장비 동원 협약’을 체결해 적설량 10cm 이상 폭설시 지역 내 제설 취약 구간과 주‧보조간선도로 19개 노선에 민간건설장비를 동원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투입된 장비들은 현장에서 로더로 쌓인 눈을 밀어내고, 모인 눈은 굴삭기로 실어내 덤프트럭이 지역 내 5곳의 잔설 적치장으로 운반하는 등 구민의 안전한 위한 제설작업에 활용된다.
제설대책과 관련해 구는 지난 11월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기습적인 강설과 폭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제설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시설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시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운영 기간 동안 공무원, 환경미화원, 제설 용역 등 722명의 제설인력이 차량 및 소형장비 120대, 제설제 1,543톤을 활용해 제설을 책임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더욱 촘촘한 안전대책과 철저한 현장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겨울철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광진구가 27일, 광진구청장실에서 ‘2022년 하반기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정책방’이란 구민의 좋은 생각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자 광진구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구민과의 소통 창구이다. 구민은 ‘온라인정책방’에 생활 편익의 증진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나 행정 운영 사항,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우수제안은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된 33건의 제안 중 선정됐다. 1차 실무심사와 2차 본심사를 거쳐 총 6건이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시상은 ▲은상(1명, 50만 원) ▲동상(1명, 30만 원), ▲장려상(2명, 20만 원) ▲노력상(2명, 10만 원)으로 이뤄졌다.
시상 후,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우수제안자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으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느끼는 부분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총 86억 원의 소통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주신 숙제들은 꼭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은상을 수상한 최형민 씨의 ‘경청(경호씨가 청취합니다) - 광진구 정기 행사 제안’은 실생활의 불편 사항이 정책 제안으로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정기 행사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구는 담당자의 피드백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제안 페스티벌’로 실행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풍수해 관련 재난안전 문자 개선’을 제안한 김소연 씨는 동상을 수상했다.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안내 수칙이 아닌 광진구의 폭우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출입 불가 지역, 극심한 풍수해 예상 지역 등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동 간 균등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제안’과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횡단보도 신호 체계 개선’이 장려상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차정책 제안’과 ‘노인보호 구역 운영 관련 제안’이 노력상을 수상하며, 구민의 불편 사항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정책 제안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민선8기 이후, 제안제도 조례를 개정해 주민 시상금을 확대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제안 특별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정책 제안’으로 구민의 생각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에도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에 대한 선정과 시상은 계속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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