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체전 5일차…"경기도, 바닥 찍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산경일보 2024. 10. 15. 13:27
메달 순위 1위 불구 총득점선 4위…단체전 종료되는 16일께 선두 부상할 듯

 

▲ 전국체전 육상 트랙경기.

대회 중반 막판에 접어든 15일 경기도가 메달 집계에서는 선두를 달리면서도 종합순위에서 한 계단 더 내려앉아 경남·서울·충남에 이어 종합 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종료되는 경기종목이 없는 날인 까닭에 본격적으로 종합순위에서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30여개 남은 종목들에서 선전하고 있어 대회 종반접어들면서 순위변동을 가져갈 공산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운영본부 및 경기도 선수단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날 체조 여고부 박나영(경기체고)이 평균대 등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역도·핀수영 등에서 선전하면서 금메달 80개·은메달 66개·동메달 95개 등 모두 24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서울 201개·경북 188개·경남 153개·충남146개 등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종목별로 종료되면서 집계되는 종합점수에서는 단체종복들이 많은 상태서 경기도는 개최지 경남 1만3994점에 선두자리를 내준 채 서울 1만3199점·충남 1만2630점에도 밀린 1만2516점으로 4위로 전날에 비해 한 계단 더 떨어졌다.

경기도는 그러나 이날 소프트테니스 남일반부 단체전과 여일반부 단체전에서 가볍게 충남선발과 부산 사하구청팀을 각각 누르고 예선을 통과한 것을 비롯해 스쿼시 여고부가 전남 선발팀을 3: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오르는 등 대부분의 단체전에서 선전하는데 힘입어 16일 이후 선두권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선수단은 대회 종료 하루 전인 16일 검도 남고부가 거창 다목적체육관에서 제주선발과 자웅을 겨루는 것을 비롯해 ▲골프(가야CC) 단체 및 개인전 ▲근대5종 단체전 수영 및 펜싱(진주학생실내수영장 등) ▲농구 남·여일반부 8강전(삼천포체육관) ▲배구 남·여일반부 4강전(진주 종합실내체육관 등) ▲볼링 고등부·일반부 결승(종별체육관) ▲세팍타크로 남고·남일반·여일반부 단체전 예선(진영스포츠센터) 등 단체전에 대거 출격해 금빛 순항을 계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