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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예술담길 프로젝트 본격 ‘시동’

산경일보 2021. 5. 31. 17:01
상생협의회 위촉식…대인동 음식문화거리 등 상권회복 앞장

▲ 예술담길상생협의회 위촉식.

광주 동구는 행정안전부 ‘2021년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인동 음식문화거리, 예술담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술담길상생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술담길상생협의회는 대인동 음식문화거리(오가헌~김냇과 일원) 내 상인, 주민, 건물주, 청년 작가, 사회적기업가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8일 복합문화공간 ‘김냇과’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이병훈 국회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내 인적‧경제자원을 활용해 ‘회복과 도약의 골목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예술담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광주의 중심상권이던 대인동은 광주역과 터미널 이전, 재개발 등으로 인해 상권 분할과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대인동 음식문화거리에는 대를 이은 노포 맛집들이 즐비하고 신흥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상권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골목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주도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 대인동 음식문화거리를 ‘예술을 담은 예술담길’로 조성해 골목상권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디자인이 가미된 안전하고 스마트한 골목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디지털시스템 전환 등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대표상권 중 하나였던 대인동이 예술담길상생협의회를 통해 과거 명성을 되찾고 다시 생생하고 활기 넘치는 골목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중장기적인 골목상권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예술담길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