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매개로 관계성 모색하는 작품 선봬
서울시 금천문화재단은 이달 3일부터 9월 1일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 기획전시 ‘사이(Relationship) 좋은 사이(Gap):플레이풀 가든’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놀이와 움직임, 생명을 주제로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해 표현한 설치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 시각예술가 이병찬과 안민욱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자의 작업에 관계성을 모색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지점을 감추기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노출해 따로 또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신작을 준비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대형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이병찬 작가는 기존 크리처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신작을 전시한다.
이 작업은 외부와 다른 압력과 팽창으로 공간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에 ‘불쾌한 골짜기’ 형태로, 관객이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안민욱 작가는 이병찬 작가의 크리처 작품과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공기 청정기 필터의 원리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구상한 ‘공기(公氣)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업은 총 5단계로 나눠진다.
각 단계에서 짐볼, 농구공, 테니스공과 같은 스포츠용품이 걸러지고, 나사(NASA)에서 최고의 공기 정화 식물로 선정한 아레카야자를 통해 미세 먼지와 유해물질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가 크리처 작업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개념미술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전 연령 관람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는 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전시장 입구에서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후 회당 최대 1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매주 주말은 휴관한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원래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기획한 전시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로 일정을 변경해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하지만 보다 전시기간이 넉넉해진 만큼 주민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현대미술의 매력에 매료돼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02-2627-298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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