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자원순환시설·재활용업체 현장 방문
서구가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등 쓰레기 처리시설이 집중돼 쓰레기 문제로 신음해온 서구의 모습을 벗어나 ‘쓰레기 감량’과 ‘선진적 재활용’에 기반한 국제환경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클린 서구’를 표방하는 서구는 최첨단·고부가가치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통합대책 마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5~6일 이틀간 관계 부서 직원, 연구용역에 참여한 교수 등과 함께 서구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자 관내 자원순환시설·재활용업체를 현장 방문했다.
현장 방문 첫날엔 청라자동집하시설,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경서동 적환장, 쓰레기선별장, 인천서부자원순환특화단지 등 자원순환시설을 찾아 서구 쓰레기 현안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구는 올해 말 청라자동집하시설의 소유권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서구로 이관되는 만큼, RFID(전자태그) 종량제와 디스포저(음식물 분쇄기)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경서동에 수도권 처음이자 민간 최초로 조성 중인 자원순환특화단지가 고부가가치 재활용품 처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현장 방문 둘째 날인 6일엔 ㈜아이케이, 대성환경, ㈜디에스리싸이클링, 남일상사 등 재활용업체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선 그동안 재활용 산업이 민간 재활용업체, 시장 원리에만 맡겨지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이 재활용보다는 소각과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의 후진적 구조가 고착된 원인의 하나라고 보고, 부지와 설비 제공 등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쓰레기 발생, 분리수거 및 재사용, 선별,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지금의 후진국형 쓰레기 처리체계를 과감히 버리고, 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 중심의 획기적이고 선진화된 자원순환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오는 20일 열리는 소통 토론회에서도 좋은 의견을 나누며,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현의 길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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