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웹툰으로 재조명하는 제3차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작품을 제76회 광복절인 15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한다.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독립운동가 100인의 삶과 정신을 웹툰에 담아내는 공공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33인의 독립운동가를 웹툰화 한데 이어, 올해 34인을 추가해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을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34개 작품 가운데 30개 작품 첫 회를 공개하고, 주 1회 연재를 진행한다. 남은 4개 작품도 올 연말까지 차례대로 론칭 예정이며, 카카오페이지 내에 마련된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전용관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누구나 무료로 구독 가능하다. 특히 2019년 다음웹툰과 2020년 EBS툰을 통해 연재 완료한 1·2차 작품을 카카오페이지 전용관을 통해 재오픈해, 전체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독립운동가’와 ‘웹툰’이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참신한 조합이 돋보였던 프로젝트가 이번 3차 연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라며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의 삶과 정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넘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데 있어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독립운동가 100인의 삶을 깊고 다채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를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웹툰이라는 수용성 높은 매개를 통해 보다 많은 독자가 독립운동가 분들의 치열한 생애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는 2019년 1차 프로젝트에서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주제로 허영만, 김진, 권가야 등 45인의 작가들이 참여해 김구, 윤봉길, 홍범도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 투쟁의 역사를 담아냈다. 이어진 2020년 2차 프로젝트에서는 ‘위대한 시민의 문화’를 주제로 국민의 자주정신 고취와 문화, 예술, 기업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에 투신한 안창호, 방정환, 김하락 등 33인을 이현세, 이빈, 지강민 등 작가 42인이 웹툰으로 다룬 바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3차 프로젝트에서는 ‘위대한 시민의 평화’를 주제로 안중근, 유관순, 독도 등 총 34개 작품을 제작해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머털도사', '임꺽정'으로 알려진 한국만화의 거장 이두호 작가를 비롯해 '리니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그린 신일숙, 대한민국 순정만화 대표작가인 이은혜,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서정은 등 37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올해 초부터 3차 프로젝트의 참여 작가와 독립운동가 34인을 선정하고 자료조사 및 캐릭터 개발 등 웹툰 창작지원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에는 연재 플랫폼을 카카오페이지로 최종 확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웹툰 콘텐츠 연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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