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문화

성남문화재단 ‘성남 문화예술비전2040 연구’ 경과 공유회

산경일보 2021. 12. 6. 10:57
▲ 경과공유회 사회자가 시민들의 현장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재단의 비전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미래를 위한 문화예술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성남 문화예술비전 2040 연구’ 경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재단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재단의 역할과 위상의 재정립을 위해 ‘성남 문화예술비전 2040 연구’를 진행해 왔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2020 성남예술인‧예술단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문화정책 라운드테이블 등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9월에는 내외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의견 청취와 함께 직장인, 주부, 노인, 청년, 청소년, 블로그기자단 등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그룹별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는 심층 인터뷰 참여자 등 성남시민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남 문화예술비전 2040 연구’ 경과 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그동안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성남시의 문화환경 및 정체성, 미래의 성남에 바라는 모습, 성남아트센터의 이미지 및 개선점 등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시민들은 IT와 문화예술이 접목한, 환경친화적이며 즐길거리가 많은 미래의 성남을 선호했고, 성남아트센터에 대해서는 청소년 그룹은 주로 큰 공연이나 전시를 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반면, 직장인 그룹은 다가가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성남문화재단 및 아트센터에 바라는 점으로는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과 아마추어를 위한 무대 확대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질의응답 시간에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성남 문화예술 비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에 귀 기울이는 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 문화예술비전 2040 연구’ 결과를 통해 성남문화재단의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그를 위한 전략 및 단계적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또 2024년 재단 20주년을 대비해 비전에 맞는 중단기 중점사업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