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여제 박찬숙 감독, 40년 만의 카퍼레이드
1984년 LA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박찬숙 현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감독이 그때 이후 40년 만에 다시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서대문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한 박찬숙 감독과 선수단 및 코치진이 이달 25일 오후 구가 주최하는 카퍼레이드와 환영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광주대학교(8강)와 사천시청(4강), 김천시청(결승)을 잇달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4월 경북 김천시, 6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각각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8월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이어 ‘4개 대회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먼저 25일 낮 12시 50분부터 40여 분 동안 3대의 차량에 나누어 탑승한 박찬숙 감독과 선수, 코치진 등 15명이 서대문구 내 주요 도로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여기에는 이성헌 구청장도 함께한다.
카퍼레이드 구간은 약 11.5km로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출발해 유진상가, 독립공원, 연대 앞, 연희교차로, 서대문구청 앞을 지나 구청 직원 체육대회가 열리는 서대문구 축구장(홍은동 산 26-157)까지 이어진다.
이어 환영식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5분 동안 선수단 입장과 환영, 농구단 영상 상영, 금메달 수여와 꽃다발 전달, 박찬숙 감독과 선수 대표의 인사말,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올 한 해 전승 무패의 성적으로 4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카퍼레이드와 환영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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