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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화재 미리미리 예방하자

산경일보 2019. 5. 22. 17:43


▲ 한선근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지난 20일 새벽에 경북 구미의 한 전자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주변 공장으로 번지면서 공장 6개동이 불타 137억의 재산피해를 냈다. 


 공장의 증가는 화재발생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해서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보다 훨씬 높다.


공장·작업장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체소방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위소방조직을 편성하고 유사시 각자 맡은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 제품을 적재할 때에는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발화위험물질은 따로 분리해서 정리하며 화재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곳은 ‘화기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방화에 대한 철저한 확인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공장규모에 맞는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그 사용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며 화재시 화재확대의 최소화를 위해서 내부시설의 단열내장재 처리와 방화구획의 설정 및 방화문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담뱃불로 인한 화재의 예방을 위해서 종업원들의 흡연 장소를 안전한 곳에 설치해야한다. 공장화재는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과 생산중단으로 인한 간접적인 손실로 피해를 가중시키므로 위와 같은 예방요령을 숙지해 단 한건의 공장화재가 없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