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시각예술에 담아 전시
서울 강동구 (재)강동문화재단이 오는 8월 23일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시각예술로 담아낸 전시 ‘Push & Art’를 연다.
재단 출범 후 마련한 첫 기획전으로 지난 29일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먼저 개막했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강동문화재단 아트랑 스페이스 #1, #2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관객을 만난다.
전시명인 ‘PUSH & ART’는 새로운 사회 흐름(PUSH)에 예술가들은 미술(ART)로 화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어느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4차 산업혁명과 온라인 시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참여작가는 김진우, 꼴라쥬플러스, 이재민, 소수빈, 한진수, 윤대원으로 기술과 과학, 데이터와 반응, 시각적 자극과 소통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다.
설치미술가 겸 엔지니어 김진우는 로봇 ‘플라잉맨’을 통해 관객의 상상과 호기심을 증폭하며, 미디어 아트 그룹 꼴라쥬플러스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 모네의 정원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화려한 콜라주 영상으로 표현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재민은 관람객 얼굴이 대형화면에 검색어와 함께 투영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I on Border’로 위트를 선보인다.
과학과 자연의 만남을 시도하는 작가 소수빈은 살아있는 식물을 싣고 오가는 로봇 자동차로, 얼핏 화분로봇처럼 보이는 작품 ‘신-생태계의 휴리스틱’을 통해 식물과 기계의 결합, 식물의 자연적 진화가 아닌 기계 진화에 대해 제시한다.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안무가 윤대원은 2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오면 바닥에서 LED 불빛이 연출되는 ‘Connection’을 선보인다.
타인이 있어야 완성되는 작품을 통해 공감과 소통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또한 키네틱 아티스트 한진수는 기계가 실제 물감과 붓을 사용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painting machine’을 통해 시각예술가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미래 기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예술가들이 제시하는 미래를 함께 사유하고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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