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토락교실’, 여주 ‘경기공예페스타’, 광주 ‘백자 푸르게 새기다’ 등
이달 1일 개막한 제11회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이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가운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 전시장별로 주말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이천·여주·광주 전시 행사의 테마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조형성과 철학을 반영한 작품이 전시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의 경우, 토락교실에는 ‘풍경 만들기’, ‘자석 만들기’, ‘나만의 아트토이 만들기’ 등 쉽고 친근하게 도자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말에는 초벌 도자기를 직접 꾸미거나 도자 전문기법을 통해 형태를 직접 구상하고 빚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차당 관람 체험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되며 비엔날레 개최 기념으로 50% 할인가가 적용된다.
실용성 중심의 생활밀접형 도예 작품을 선보이는 여주에서는 ‘2021경기공예페스타’가 막을 올렸다. 여주 경기공예창작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의 공예품 제작 과정을 참관할 수 있는 ‘공예가의 집Ⅱ’을 비롯해 ‘도자 3D프린팅 수상작 전시회’, ‘집콕 공예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체험 프로그램의 비용은 무료이며 5인 이상 단체와 기관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조선 후기 문인의 도자 애호와 문화를 소개하는 ‘코발트 블루’가 열리는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는 ‘백자 푸르게 새기다 : Clay Play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청화백자의 수려한 전통문양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고 푸른색 청화안료를 사용해 청화백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주말 및 공휴일 1회(13:30~15:00) 진행되며 체험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지역별 전시 테마와 연계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면서 전시 행사의 흥행은 물론,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도자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 행사를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다시_쓰다 Re:Start’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kicb.or.kr)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에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전 관람예약은 kicb.or.kr/visit에서 가능하며 잔여분에 한해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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