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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송파구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

산경일보 2019. 2. 19. 13:31


▲ 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구는 ‘미세먼지 먹는 나무’를 심기위한 부지 마련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숨은 땅 찾기’ 신청을 받고 있다.


사계절 중 봄은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 그리고 앞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로 설렘을 안겨 주는 계절임에도 마냥 즐길 수만 없는 현실이다.


바로, ‘소리없는 살인자’라는 무서운 별명을 가진 미세먼지 때문인데, 이에 송파구에서는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을 찾기 위해 토지소유, 지목, 면적 현황(아스콘 보도블록)에 관계없이 숨은 땅을 찾아 신청하면 누구나 선정될 수 있다.


숨막히는 미세먼지와 기온이 점점 상승하는 열섬현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송파의 도심을 위해 일명 “숨어서 놀고 있는 땅”을 찾고 있는 것이다.


나무1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도 있듯 나무 심기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 숲으로 인해 나무 심을 땅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모선정은 송파구 공원녹지과에서 1차 현장방문 조사 및 토지사용 동의,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친 후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전문가, 공무원, 구민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수목식재 가능성 및 효용성(이웃과 소통공간으로 활용 및 경관 향상 가능성 등), 식재목적(응모사유)의 아름다움,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응모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송파구청 공원녹지과로 담당자 e-메일(snailman@songpa.go.kr), 우편 제출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02-2133-2022) 또는 송파구청 공원녹지과(☎02-2147-339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