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산경일보] 동작구‚ 홀몸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산경일보 2019. 3. 5. 11:16


▲ 각종 모종.


동작구가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700여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공모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반려식물 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우울증 및 고독사 등의 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번달 중순부터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3월 말부터 보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알러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거나, 심각한 심리적 우울감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우선으로 선정하게 된다.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예치료사와 생활관리사가 정기적으로 동행 방문하여 식물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유선으로 수시 관리를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사업종료 이후에도 자원봉사자, 종교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성 생활경제과장은 “최근 독거노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우울증 및 고독사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반려식물 재배 사업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

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2017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텃밭 돌보기”사업을 추진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170명에게 상추 모종 텃밭을 보급하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 도모와 

고독사 위험 예방에 힘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