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
정부 평가에서 7년 연속 지역안전도 1등급을 달성하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마포구가 또 하나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나서 주목된다.
마포구는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 민원해결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CCTV통합관제센터를 마련하고 오는 8일 옛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월드컵로 213)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424.98㎡ 규모로 조성된 CCTV통합관제센터는 사무실과 장비실을 비롯해 212.49㎡ 크기의 통합관제실을 갖추고 있다.
관제요원과 경찰 등은 구가 운영하는 1764개의 CCTV를 이곳에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게 된다.
수집된 CCTV영상은 방범과 쓰레기 무단투기, 공원 및 문화재 관리, 불법주정차 민원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각종 생활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개소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최현석 마포경찰서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CCTV통합관제센터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시설관람, 범인검거 현장 시범시연 순서로 진행된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마포경찰서의 범인 검거 중 70% 이상이 CCTV를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서와 공조가 가능한 이 같은 CCTV통합관제시스템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서울시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비상상황 시 구가 보유한 CCTV 영상정보를 서울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6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각종 범죄와 재난 등 긴급 상황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CCTV 영상정보를 목적에 맞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관련 민원과 업무 처리는 보다 빨라지고 타 기관과의 연계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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