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전통시장 점포사용료 2개월 면제

지역경기 살리기 대책 마련

▲ 윤경희 청송군수 등 군청 공무원들이 구내식당 대신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경북 청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는 등 전반적인 지역경기가 활력을 잃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우선, 전통시장 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점포 사용료를 2개월(3~4월)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은 대상은 청송시장 7개 점포, 진보시장 39개 점포 등이다.

공무원 및 물가조사 모니터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물가조사반도 편성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지역 내 약국,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동향과 수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마스크 사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함께 소비자 적정량 구입, 판매자 적정 가격판매 등에 대한 현장계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자금 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의 신용대출 보증금 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서면협약'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