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온라인 거래 활성화 적극 나서

국내 수산물 소비촉진‧수출 증대 위해 다양한 정책 펼 것

 

▲ 도 관계자들이 미국 온라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산식품 화상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급감한 수산물의 수출과 내수 시장 확보를 위해 경북도가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도내 수산물 수출은 4277t, 4295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7413t, 5402만7000달러보다 물량은 42.3%, 금액은 20.5%가 줄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접촉방식의 유통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투자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항에서 드라이브 스루 등 접촉시간을 최대한 줄인 직판행사는 강도다리 회 도시락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매운탕, 자숙 모듬수산물, 송어, 장어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접목돼 1만7472셋트, 2억8800만원 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경북도는 수출 확대를 위해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TV홈쇼핑, 쇼셜커머스(위메프), 미국 아마존, 러시아 마이몰, 동남아시아 큐텐, 라자다 등의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수협중앙회가 벌인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지원(캠-마켓) 사업에도 선정돼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또 하반기 정부의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산물 직거래장터 예산 3억원도 해양수산부에 요청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20억원)의 실시용역비 3억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국내외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 스타품목 개발, 해외 쇼핑몰 개척 등으로 국내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