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회

용산구의회, 용산정비창 부지 국제업무지구사업 추진 촉구 결의안 발표

산경일보 2020. 8. 23. 11:08

 

▲ 용산정비창부지 국제업무지구사업 추진 촉구 결의문 채택.

서울 용산구의회는 지난 21일 개최된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4일 정부가 용산정비창 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최대 1만 가구의 주택 건설 계획을 용산구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기존의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의 원안대로 주택의 비율을 낮추고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용산정비창 부지 국제업무지구사업 추진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은 용산구의원 12명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이미 청파동과 삼각지 일대에 청년주택 공급 계획이 있음에도, 용산정비창과 캠프킴 부지에 1만31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려는 것은 단순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도구로 비쳐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용산 정비창 개발은 역사적, 경제적, 미래적 관점을 폭넓게 반영해서 개발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용산구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원안대로 용산정비창 개발은 주택의 비율을 낮추고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용산캠프킴 부지의 주택 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개발 계획 수립 시 용산구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중앙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으며, 용산구의회 역시 용산구민이 바라는 지역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