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광주호남

전남도, 김영록 도지사 '신안 가거도' 민생현장 점검

산경일보 2020. 10. 18. 10:36
방파제 공사 현장 찾아 업체 관계자들 태풍 피해 복구 독려

 

▲ 방파제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영록 도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대한민국 최서남단인 신안 가거도를 찾았다.
방파제 공사 현장을 찾아 업체 관계자들의 태풍 피해 복구를 독려한 김 지사는 육지에서 가장 먼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8월, 9월 태풍 비바와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가거도항 복구 상황을 살폈다. 정부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올해 말까지 2177억원을 들여 연장 501m의 방파제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태풍 링링과 올해 비바로 각각 380억원, 100억 원(추정치)의 피해를 입었다.


이어 가거도항 인근 정자에서 주민 대표들을 만났다. 고승권(40) 가거도 1구 이장, 고승호(69) 2구 이장, 임성인(50) 3구 이장, 고동술(77) 노인회장, 조운찬(66) 어촌계장, 김은자 부녀회장(60) 등과 둘러앉은 김 지사는 ▲유류창고 이전 ▲2·3구 진입로 정비 ▲택배 불편 개선 ▲관광객 뱃삯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함께 참석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10억 원, 5억 원을 즉석에서 부담하기로 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가거도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뒤 독실산을 넘어 가거도에서도 오지에 해당하는 3구를 찾아 주민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325가구, 455명이 거주한 908여ha 면적의 국토수호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상징적인 섬이다. 평택시와 자매결연 1년을 맞아 이날 신안군은 가거도를 ‘평택의 섬’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가거도의 취약한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목포와 가거도 간 항로에 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재 쾌속선 1척이 증선돼 1일 2회 왕복 운항이 이뤄져 1일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지난 2012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거도에 지금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생태관광사업, 탐방로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신안 섬 지역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도서쓰레기 정화 운반선 1척을 내년까지 새로 건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