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개 기업과 619억원 투자협약 체결
영암 1개영광 3개 기업‧188명 신규일자리 창출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제이씨에너지 등 4개 기업과 619억원을 투자해 18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문감사 ㈜제이씨에너지 대표, 정명일 ㈜이삭모빌리티 대표, 염상인 ㈜하나모터스코리아 대표, 김환기 ㈜상상소재 대표,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장석 전라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의 역점 추진중인 블루이코노미(에너지, e-모빌리티 등) 사업과 연계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씨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기자재를 생산한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공장을 경기 부천에서 영암으로 이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암 대불산단 내 20만6000㎡ 부지에 33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설비(구조체, 부력체, 발전기) 제조공장을 설치하며, 80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한다. ㈜이삭모빌리티는 영광 대마산업단지 내 1만6000㎡ 부지에 134억원을 투자, 3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전기캠핑카와 삼륜전기차, PM(개인형이동수단)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특히 전기캠핑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가족여행을 선호한 수요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생산될 계획이다. ㈜하나모터스코리아도 대마산업단지 내 1만㎡부지에 81억원을 투자해 45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전기 오토바이를 제조해 총 생산품의 70%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상상소재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선정한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씨앗’이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대마산업단지 내 1만 6천㎡ 부지에 74억원을 투자하며, 33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사진출력 등에 사용될 인화지 제조를 위한 원판종이 생산공장을 신축키로 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626개 기업과 18조3159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9월말 기준 194개 기업과 4조3524억원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1천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주택 경비원 등 ‘갑질 방지책’ 마련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일부개정…복지향상 기대
전라남도는 공동주택 경비원 등에 대한 갑질·괴롭힘 방지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라남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하고 11월 발령키로 했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갑질’로 대표된 경비업무 종사자 등에 대한 괴롭힘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관리규약 준칙에 ‘경비업무 종사자 등에 대한 괴롭힘 금지 조항’과 ‘괴롭힘 발생시 조치사항’을 신설해 담았다고 밝혔다.
신설된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내 경비원 등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누구든 관리 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신고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확인한 경우 관계기관에 신고해야하며, 피해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신고 등을 이유로 해고 또는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됐다.
‘전라남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은 도내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을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한 준거가 된 조항이다. 도내 공동주택 입주자 등은 전라남도가 정한 관리규약 준칙을 참조해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운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아파트 관리동에 소재한 어린이집의 임대료 산출 근거인 보육료 수입 기준을 ‘보육정원’에서 ‘보육현원’으로 변경한 개정안도 함께 반영했다.
김태식 전라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이번 준칙 개정은 최근 사회문제가 된 아파트 경비원 등 근로자 인권침해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아파트 관리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 비대면 개최
‘자연이 주는 선물, 습지 그리고 갯벌’ 주제로 풍성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환경부, 신안군,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하고, ‘2020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비대면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자연이 주는 선물, 습지 그리고 갯벌’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당초 지난 5월 신안군 증도 갯벌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2020wetlandsday)를 개설,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습지의 역할 및 중요성,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이달의 해양생물 등 습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홍보하고, 퀴즈 이벤트, 습지의 날 유공자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해 국내 최초 국가해양공원을 기획 중인 ‘충청남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관련 특별강연을 비롯 해양보호구역 관리에 관한 아이디어 및 우수 시책 등 관계 기관간 정보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습지의 날’은 람사르협약 채택일인 매년 2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1997년 제정됐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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