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조영훈 서울 중구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 취임 축하 인터뷰

산경일보 2020. 11. 9. 17:46

▲ 조영훈 의장.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으로 코로나19 종식까지 함께 하는 중구의회가 될 것 약속”

 

 

우선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 당선과 서울시구의회 및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도 당선되셨다. 취임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훌륭하고 뛰어난 분들이 많은 가운데 저를 추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방의회가 재출범한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점에 영광스러운 소임을 맞게 되어 감격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앞으로 중구의회 의장과 서울시구의회 의장협의회장 그리고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또한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의 진일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의장으로서 바라보는 이상형의 의정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의원은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주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고 민원 또한 점차 전문화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전문 분야 입법 등이 늘어나면서 법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의원의 의정 역량 또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 개개인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세미나와 교육 등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실시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의정의 전문성은 결국 주민의 삶 그리고 지역의 변화와 직결될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정,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의 구현에 힘을 쏟을 것이다. 

 

▲ 이낙연 대표 남대문시장 방문.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부의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라고 생각하는데 의장님이 의정활동을 하시는 동안 이 모든 것을 충실히 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아시다시피 작년에는 집행부와의 충돌로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다. 집행부 견제는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회 본연의 의무이자 책무이지만 소통 부족과 단절로 인한 의회기능의 마비 사태까지 벌어지며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작년 말, 화해의 물꼬가 트면서 올해부터는 다시금 구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고 있으며 의회 또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시간을 밑거름 삼아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구정 발전을 위한 협치와 상생의 자세로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이것만은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점과 아쉬웠던 점을 들자면?

 

4선에 걸친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분야는 조례 제정이었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발의하고 통과시킨 조례가 130여건 정도 된다. 일명 ‘조례박사’라고도 불리며 주민과 함께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보내온 지난 시간들이 쌓여 오늘 의 영광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어르신과 함께하는 만두 빚기.

앞으로 의정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이신지?

 

중구의회의 슬로건이 ‘구민의 눈으로, 마음으로 소통하는 의회’ 이다. 진정한 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시각에서 삶의 문제를 포착하고 소통하는 의정이 중요한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가까이 소통하는 예전의 방식은 불가능해졌다. 

이젠 의정의 방향과 방식도 변화된 세상에 맞게 전환이 필요한 시대이다. 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의정 구현을 위해 온택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긴밀하고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들과 열악한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중구의회는 지난 3월, 의원 발의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선별진료소 추가 운영 예산 등을 위한 31억을 추경 편성하였다. 

10월 열린 임시회에서도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발의하여 위기 상황 가운데 늘 촉각을 세우며 민생의 시급한 안정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파워인터뷰.

의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먼저 중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발로 뛰는 우리 의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의원님들각자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의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지원할 것이며 언제든지 열린 태도로 협치 하는 의정이 후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 구현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구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서울시구의회 의장협의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장이라는 중책을 동시에 맡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으로 코로나19 종식까지 함께 하는 중구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