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광진구, 제1회 중곡동 벚꽃 축제 성료

산경일보 2023. 4. 4. 10:33
난타,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등 진행
▲ 중곡3동 벚꽃 축제에 참여한 김경호 구청장.

광진구가 지난 주말 중곡동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중곡동 벚꽃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숨은 벚꽃 명소로 유명한 ‘중곡2동 긴고랑로 벚꽃길’과 ‘중곡3동 중랑천 뚝방길’은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곳이다.

이에 각 동의 문화행사위원회는 그간 코로나로 일상의 기쁨을 놓친 주민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의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먼저, 지난 1일 중곡2동 긴고랑로 벚꽃길에서 ‘제1회 중곡2동 긴고랑 왕벚꽃 축제’가 열렸다. 용마사거리부터 중곡사거리까지 만개한 100여 그루의 왕벚꽃 나무는 윤중로 벚꽃 못지않게 화사했다.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줄을 이어 참여한 이날 축제는 밸리댄스, 퓨전 난타 공연, 초대 가수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미션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페이스 스티커, 달고나 뽑기 이벤트, 공방 체험 등 벚꽃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무대 전광판으로 주민들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찍은 사진을 함께 공유하며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튿날 중곡3동 중랑천 뚝방길 둔치 체육공원에서도 ‘제1회 중곡3동 벚꽃 축제’가 열렸다. 뚝방길 산책로는 만개한 벚꽃들과 살랑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으로 가득했다.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축제에는 사물놀이, 민요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한마음 체육대회, 주민 화합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체육대회는 훌라후프,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등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해 청년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노래자랑에서는 주민 16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그린 벚꽃 그림 전시,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된 먹거리 장터 등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축제에 참여한 김경호 구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중곡동 벚꽃 축제에 많은 주민 여러분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있으니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