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영등포구, 구민이 직접 문화예술 행사 만든다

산경일보 2025. 3. 4. 10:51
7일까지 문화예술 행사 기획‧추진할 단체 모집

 

▲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문래 도시텃밭 그림책 콘서트’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영등포구가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저변을 확대하고자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할 단체를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축제, 전시, 공연 등의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추진하고, 구에 주소를 둔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두 가지로, 일반공모 외에 청년 예술인을 위한 특화공모를 신설했다. 문래창작촌 등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고, 기존 행사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다.

구 누리집의 공고를 참고하여, 7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지원 단체를 선정한다. 일반공모에는 1억5000만원, 특화공모에는 3000만원,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각 단체는 행사 개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 단체 지원으로 신길뉴타운 오월의 축제, 전통시장 어울림 음악회, 가족 오페라, 그림책 콘서트, 연극 등 27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올해도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만의 색깔을 담은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단체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로 영등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구민 삶 속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