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강박증 주거개선 청소.
양천구 신정6동은 지난 2월 27일 저장강박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고령의 어르신 A씨와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딸이 함께 살고 있던 신정6동의 한 가구는 딸의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둔 채 생활하고 있었다.
온 집안은 쌓여있는 쓰레기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고, 현관과 복도에는 박스가 가득 쌓여 있어 이웃주민들의 민원도 잦았던 곳이다. 거실과 침실 등 방안에는 여러 옷가지와 생활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비위생적인 환경이었고, 부엌은 사람이 설 공간이 전혀 없어 제 기능을 못하고 화장실을 간이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신정6동은 신정6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중심으로 복지정책과, 청소행정과, 서울남부보호관찰소 등 관련 기관의 협력과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관내 직능단체의 참여로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27일 아침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은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큰 박스류, 옷가지부터 밖으로 꺼내 복도와 현관입구를 확보한 뒤 정리한 쓰레기는 청소행정과에서 지원한 차량에 실어 처리했다. 실어 나른 생활쓰레기 및 각종 폐기물이 약 4톤가량이었다.
함께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한 관할 지역의 통장님은 “처음에는 어떻게 치울까 엄두가 안 났었는데 다 같이 힘을 합쳐 정리하다보니 집안이 깨끗하게 변해서 기쁘다.”고 말했고, 신정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성욱 위원장은 “환경개선에 참여해주신 이웃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앞으로 A씨 가족이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미 신정6동장은 “오늘 주거환경개선은 많은 이웃들의 관심과 봉사자들의 힘을 합쳤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A씨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납정리 교육, 치료 연계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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