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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강원랜드의 역할'

산경일보 2020. 3. 22. 10:04


▲ 최형규 산경일보 경기도 국장.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판데믹 선언’으로 전 세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국내 또한 코로나19 공포감 형성과 경제적 손실에 따른 셧다운 현상에 비틀거리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국내 코로나19 증가추이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속단이나 방심은 금물이다. 큰불은 잡았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국지적이며 집단으로 발생하는 추세를 보여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태에 관광산업 부문도 예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로 국내 카지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3월 23일까지 휴장을 선언하고 휴업 중이다.  


고육지책으로 휴업을 선언하면서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으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및 안정화를 위한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이 절실한 실정이다.


코로나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소상공인 생계지원, 특례보증 지원, 정부의 코로나19 시책 집중 홍보,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심각단계에 맞는 최소한의 지역경제 안정화에 공무원들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 만큼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관내 상점가 이용 독려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업무와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 및 기타 소비증진을 위한 사업을 집중 발굴해 하반기 지역경제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소비위축으로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중반기 시정의 핵심 정책 방향을 지역경제 위기극복으로 설정하고 지역상권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금의 판세로 볼 때 코로나19는 어차피 장기전이다.

강원랜드도 이점을 간과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단계적 플랜과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