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교육도시 광명시, 코로나19 대응 학생 안전 지키기 올인

산경일보 2020. 5. 25. 11:30

▲ 박승원 광명시장.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교육도시 광명시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학교 방역을 지원하고 온라인 개학 이후에는 21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배치해 학교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 등교수업을 대비해서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을 구성해서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한 등교수업 준비 위해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 구성

 

광명시는 지난 18일 광명시장과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광명시 관계자, 광명교육지원청, 권역별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어머니폴리스 외 2개 단체 회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을 구성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개최해 등교수업 대비 학교 방역관리 상황을 공유하고 등교 수업 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지난 20일 고3 등교 수업에 이어 ▲27일 고2, 중3, 초등1∼2, 유치원 ▲다음달 3일 고1, 중2, 초3∼4 ▲다음달 8일 중1, 초5∼6이 등교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광명시는 각 등교 수업 시작 전마다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수시로 만남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초·중·고교 12곳 열화상카메라 지원

 

광명시는 기준 학생 수가 모자라 열화상카메라를 지급받지 못한 초·중·고교 12곳에 카메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관내 전체 초·중·고교 48곳이 열화상 카메라를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교육공동체 협조체계를 구축해 광명교육지원청, 학부모대표, 학원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방역물품이 필요한 유치원, 학원연합회, 교습소, 광명교육지원청, 볍씨학교, 방송통신대, 청소년재단, 청소년 공부방 등에 마스크 9만여 매,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소독물티슈 등 방역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왔다.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학원, 교습소 996곳의 방역을 실시했으며 학원·교습소 317곳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 합동 점검을 3차에 걸쳐 실시해 집단 감염을 차단하고자 노력해왔다.

 

道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마련, 대학생 1인당 희망장학금 50만원씩 지원

 

▲ 지난 18일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광명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올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마련했다.

관내 25개 초등학교 3000여명의 신입생들에게 광명사랑화폐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애초 입학 후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가정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자 지난 3월부터 조기 지급하고 있다.

대학생 희망 장학금도 계획보다 앞당겨 대학생 15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7500만원을 지원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쓰지 못한 학교 급식비 
학생들 돌보는 학부모들에게 돌려준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쓰지 못한 학교 급식비는 가정에서 학생들을 돌보는 학부모들에게 돌려준다. 

시는 학부모들의 식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유·초·중·고 3만8000여명의 학생에게 1인당 모바일 쿠폰 5만원과, 5만원 상당의 각종 식재료가 담긴 꾸러미를 지원한다.

학교 개학이 3개월가량 연기됨에 따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납품 업체를 돕기 위해 딸기, 수산물 등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열어 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재 고3이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앞두고 있다. 등교수업은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며 “학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학교, 학부모와 긴밀히 협력해 혹시 모를 감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학교도 안전하다. 학생들을 위해서 더 높은 책임의식을 갖고 생활속 거리 두기와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확진자 방문 휴업 점포 임시휴업보상금, 소상공인·택시 운수 종사자 민생안정자금 지원,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 구성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

경제 자족도시 첫 걸음,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본격화

2024년 까지 수도권 서남부 대표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 위치도.

광명시를 경제 자족도시로 만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광명시가 경기도에 신청했던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일 실시계획인가 고시됐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 등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 체결해서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4만9000㎡에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공공주택지구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통단지는 4개 단지 중 하나로, 29만7000㎡(9만평) 규모에 미래 지향적 스마트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 유통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면적 29만7000㎡ 중 14만1000㎡을 유통시설 용지로, 1만㎡는 지원시설로, 14만5000㎡는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로 설계해서 종전 주택지구 내에 기반시설 등이 열악한 여건 속에 재해, 재난 등에 노출되어 있는 유통 업체들의 이전 정비해 안정적인 영업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시행자인 LH는 조만간 보상 절차에 들어가 내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유통단지 이외에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중에 일반산업단지는 보상 협의를 거친 뒤 보상을 착수하고, 첨단산업단지는 변경 심의를 거쳐 금년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며, 공공주택지구는 지구 지정 후 보상을 위한 토지 및 물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업체의 계획적인 정비로 무분별한 난개발 해소 및 집적화에 따른 산업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해서 우리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으로 “광명시가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