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
광진구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미래 발전 위한 도시계획 토대 마련
동행은 같이 길을 가는 것과 그 사람을 의미한다. 너와 나, 구민과 광진구. 혼자가 아닌 ‘2’이었기에 가능했던 지난 2년간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민선7기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첫 1년, 구정 운영 방향을 실용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을 갖고, 지난 1년은 첫 1년의 토대 위에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도약하는 한 해를 보냈다. 김 구청장의 지난 2년은 구민으로 시작해 여전히 구민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태풍이 오는 바람에 취임식도 취소하고 수해예방 시설과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을 첫 일정으로 시작했다.
그 해 9월에는 구민들 앞에서 8대 분야 68개 공약사업에 대한 비전안을 제시하고, 이후 1500여 회의 만남을 가지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런 만남을 통해 김 구청장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들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으며, 그 결과 대외평가에서 총 48건, 25억원의 시상금과 공모사업에서 총 38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 초반부터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해왔다. 광진구 확진자는 해외유입 7명, 이태원 클럽발 6명, 타 지역 감염 4명 등 총 17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광진구와 함께한 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료진의 헌신, 주민들의 기부 등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제적인 방역체계 구축
광진구는 신천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각 종교시설에 직접 방문해서 입구부터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적극적인 동참에 보답하고자 마스크와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된 질병인 만큼 해외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철저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들어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학교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유학생 2차 검진(1차 검역소 검진)과 1대 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추후에는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직접 의료진이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진행했다. 구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 발생시점부터 현재까지 각계각층에게 총 220만여 매의 마스크와 손소독제(손스프레이) 4만매를 배부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시작되고 광진구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심각하다고 판단해서 신속하게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재난문자와 SNS를 통해 주기적으로 의심자 검진을 안내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전국 최초로 영문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침체된 경제 살리기 집중
광진구는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디딤돌을 만들기 위해 긴급운전자금 총 406억을 투입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빠른 조기 추경을 통해 1년간 무이자(기존 대출자 포함), 보증 수수료가 면제되는 특례대출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추진하고, 쉽고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은행과 보증재단, 구청이 함께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광진구청 주차장에 컨테이너로 설치했다.
이 밖에도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로 ▲지방재정 1471억 상반기 조기집행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최우선 선정 ▲구내식당 전면 휴무 ▲지방세 등 납부기한 연장 및 세무조사 유예 ▲광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페이백 행사 진행 ▲휴업·휴원 및 코로나 확진자 방문 피해업소 지원금 지급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구민 공공일자리 ‘광진형 행복일자리’ 등을 실시했다.
2년 동안…
올해 1월 광진의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는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가 하향으로 설계된 광진구 도시계획 상향의 필요성, 형평성 등을 설명하고 절박한 광진구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부지방법원 이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의역 일대가 서울시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2020~2024년) 20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광진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 광진복지재단은 효율적인 기부금 모금, 재분배의 주기능과 재단이 복지플랫폼으로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폐지수집 어르신의 수입 보전과 안정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폐지수집 단가 차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지 단가를 kg당 70원으로 책정하고 실제 단가의 차액만큼 어르신에게 지원한다.
지난해 2월 구청 민원복지동 2층에 50+상담센터를 개소하고 50+세대의 새로운 인생 준비와 성공적인 노후생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무중력지대 광진구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재한 모든 대학(세종대, 건국대, 장로신학대)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캠퍼스 타운 사업’에 선정되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갖춰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민간시장 판로 확대를 통한 활성화를 추진했다. 이에 아트 마켓과 지역 축제에 판매부스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에서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4평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군자동으로 확장이전하고, 창업인큐베이팅실과 공유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생활 속 구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어르신 낙상 방지 미끄럼 매트를 지원하고,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LED지팡이와 옐로카드를 전달했다.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되는 미세먼지를 생활 속에서 쉽게 확인하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주정차위반 단속용 CCTV 전광판을 활용해 대기질 정보와 행동요령을 알리는 ‘스마트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횡단보도 이용 시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횡당보도에 ‘LED 바닥 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 안내기’도 설치했다.
부족한 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고자 지난 1월 ‘자양문화체육센터’를 건립했다. 자양문화체육센터는 자양유수지 유휴공간을 활용했고, 자양 체육관과 자양한강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에는 도심 속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물놀이장 위치가 한 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휴게 시설이 부족해 답답해했던 중곡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2제 시작!
구는 앞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강화하면서 선도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위축된 지역경제 부양과 언택트 문화의 확산에 따른 ICT산업의 발전, 의료서비스의 질이 중요해졌다. 기존 구정 운영방향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보다 혁신적인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우선,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5대 거점지역(건대역, 구의역, 군자역, 광나루역, 중곡역) 육성 방안을 수립해서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산업군을 연계하고 육성하고, 서울시와 치밀하고 효율적인 협의를 이뤄내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두 번째,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00억으로 구의역 일대를 5G,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해서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 체질개선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심상권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세 번째, 내년 초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준공되면 의료, 교육, 연구업무 중심의 특화된 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해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3, 4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어린이전용공연장을 설치해 구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준공되면 상주인원 1200여명, 1일 유동인구 3000여 명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년을 보낸 김선갑 구청장
직접 만든 면 마스크, 헌혈증 등 기부물품부터 3억에 가까운 기부금을 모아준 주민들과 밤낮없이 헌신해준 의료진, 구내식당 휴무에 동참하고 3600여만원의 코로나 극복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구정을 이끌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민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구민을 위한 실용행정과 정책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남은 시간동안 모든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공이산’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묵묵히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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