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29곳 추가 예정
최근 공동주택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완충녹지가 새로 조성되면서 송도가 더욱 푸르러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랜드마크시티 8공구 내 1‚ 2, 3, 4, 9호 등 5곳의 완충녹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착공해 지난 6월 말 준공된 완충녹지는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미송초등학교 ▲해양1중학교(가칭) ▲인천아암초등학교 등과 인접한 곳에 조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26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5곳 전체의 녹지면적은 2만1341.4㎡에 달한다.
완충녹지에는 해송, 꽃사과,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교목 1,756주와 보리수, 목수국, 황매화 등 관목 5만1649주, 초본류의 하나인 사사 4만2200본이 심어졌다.
인천경제청은 공사 추진과정에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의 입주시기가 당초 올해 6월에서 1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와 인접한 완충녹지 조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아파트 입주 예정자 주민 의견도 반영했다.
특히, 학교와 인접한 완충녹지의 경우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흙 쌓기(마운딩)를 통해 높이를 다른 완충녹지 보다 50cm 높인 2m로 시공하고 식재 밀도도 높였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번에 준공된 5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2곳의 완충녹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이들 완충녹지 전체 면적은 44만7841㎡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29곳의 완충녹지를 추가로 조성해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은 물론, 도로의 매연 및 소음 등을 저감시킬 예정이다.
석상춘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완충녹지 준공으로 송도가 더 푸르러지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초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 완충녹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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