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테크놀러지 업무협약 체결
여주시와 ㈜고영테크놀러지가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170억원을 투자해 능서면 광대리에 오는 2020년까지 고용인원 150여명의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장은 부지면적 30000㎡, 건축면적 12000㎡의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단순히 표면상으로 보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보 뿐만 아니라 직원 고용, 공사 시 우선적으로 여주시민을 고용하고
여주에서 생산되는 공사자재를 사용할 것임을 협약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는 훨씬 크다.
청년인구의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직원과 가족의 이주에 따른 청년 인구 유입으로 여주시로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또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려워 IT 업계에서의 속칭 ‘남방한계선’으로 불리고 있는 판교보다 훨씬 남쪽인 여주시에서도 IT 업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여주에 동종의 후속 기업들이 유치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앞으로 운영간 애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는 “여주시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과 여주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투자를 결정하고 MOU 체결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여주시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의 투자를 유치한데에는 이항진 시장의 노력이 컸다. 이항진 시장은 공약인 ‘친환경 IT기업 유치’를 위하여 취임 후 즉시 행동에 옮겼다.
지난 2018년 9월 용인시에 위치한 R&D 센터와 광명시 생산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간부회의를 주재하여 기업유치 방안을 토의했고 그 결과 기업유치에 따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관계법령 검토를 위한 ‘기업유치 TF팀’을 구성했다.
2019년 1월에는 최진오 경제개발국장을 비롯한 20명의 간부공무원을 용인에 위치한 R&D 센터에 파견하여 견학 및 기업 브리핑,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영테크놀러지는 2002년 설립되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차원 납도포 검사기, PCB 검사장비,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매출액은 지난 2017년 2033억원, 2018년 2382억원으로 3차원 전자부품 검사장비 분야에서 11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 보쉬, 지멘스 등 2000개 이상 국내외 기업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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