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구민이 선정한 마포구 10대 뉴스 발표

산경일보 2020. 12. 17. 17:20

▲ 유동균 마포구청장.

‘걷고싶은길 10선’ 1위로 선정

마포의 문화·역사·자연 등 접목한 골목길 관광코스

 

▲ 마포나루길 걷기행사 참석 모습.

2020년 마포를 가장 빛낸 사업으로 ‘걷고싶은길 10선’이 선정됐다.

마포구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2020년 마포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마포구의 30개 주요사업 중 1인당 최대 10개까지 선택해 투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총 1111명(구민 616명, 구 직원 49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473표를 얻은 ‘걷고싶은길 10선’이 1위로 선정됐다.

‘걷고싶은길 10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민 뿐 아니라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마포의 문화‧역사‧자연 등을 접목한 골목길 관광코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동네를 자랑하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휴식이 있는 ‘경의선 숲길’ ▲도시의 역사와 영화 ‘기생충’ 촬영지가 어우러진 ‘아현동 고갯길’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마포나루길’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노을길’ 등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해 마포의 매력을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걷고싶은길’은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기청정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2위로 선정

올해 연말까지 약 180만 그루의 나무 마포 전역에 심는다

▲ 지난 11월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마포구청장.

 

뒤를 이어 ‘공기청정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455표)가 2위로 선정됐다.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비해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약 180만 그루의 나무를 마포 전역에 심을 예정이다.

템포러리가든 조성, 기념식수 식재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녹지조성 행사와 함께 추진해온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구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마포사랑상품권 발행’ 3위로 선정

4위 오·시·네·요, 5위 공공야간약국 운영,  6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시간 면제, 7위 공공기관 24시간 화장실 개방 확대 운영, 
8위 마포구 선별진료소 개소, 9위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

 

▲ 제4회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 최우수작 일부.

 3위는 ‘마포사랑상품권 발행’(445포)이 뽑혔다.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고 가맹점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300억원을 발행하며 구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위에는 지저분한 의류수거함을 산뜻하게 바꾼 ‘오‧시‧네‧요’(399표), 5위에는 심야시간에도 긴급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 운영’(385명) 사업이 선정됐다.

그 밖에 6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시간 면제’(342표), 7위 ‘공공기관 24시간 화장실 개방 확대 운영’(336명), 8위 ‘마포구 선별진료소 개소’(327명), 9위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308명), 10위 ‘전 직원 역학조사반 운영’(304명) 등이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를 성장하게 하는 힘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며 “2020년 마포구 10대 뉴스 선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소통하는 마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 새소식>

 

제4회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 입상작 발표

총 118편에 이르는 응모작 접수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 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마포의 비전을 담아내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의 당선작을 지난 9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에는 ‘코로나19 극복하는 슬기로운 마포생활, 나만의 마포를 담아라’라는 주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마포이야기,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는 마포구의 각종 행정사업 이용 후기, ‘마포 걷고싶은길 10선’과 ‘마포M클래식 축제’ 등을 체험한 후기 등 다양한 소재로 응모할 수 있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118편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1, 2차 심사를 거쳐 이 중 최종 8개의 작품이 가려졌다. 최우수작은 철길 따라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경의선 숲길’을 코스로 마포의 가을을 담아낸 정민혜 씨(금천구)의 ‘가을과 함께한 마포 걷고싶은길 ‘경의선 숲길’’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걷는 만큼 보이는, 내가 사는 마포’라는 주제로 ‘마포 걷고싶은길 10선’을 모두 직접 걸어본 후기를 포스팅한 신동호 씨(마포구)의 작품, ‘강변도시 마포, 한강을 흐르다/힐링 산책로 Best 10’을 담아낸 이기채 씨(마포구)의 블로그 작품 등 2편이 선정됐다.

 

이 밖에 비대면으로 진행된 마포M클래식 축제에 100인의 랜선관객으로 참여한 김명란 씨(경기도 하남시), 마포 걷고싶은길 10선 중 ‘하늘노을길’을 걸으며 마포의 가을풍경을 담은 황윤하 씨(관악구)와 ‘매봉상암길’을 걸은 윤동선 씨(강남구), ‘아현동 고갯길’을 걸은 한혜진 씨(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윤수영 씨(경기도 평택시) 등 총 5명의 작품이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으며,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만원 ▲장려상 5명, 각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입상작들은 마포구청 공식 SNS 및 누리집 등에 게시해 향후 마포구를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블로그(http://blog.naver.com/prmapo77) 또는 누리집(http://www.mapo.go.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홍대지역 일대 ‘빛거리’ 조성

치유의 불빛을 밝히다

 

▲ 네온 조명.

마포구는 지난 15일 홍대축제거리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중순까지 홍대 거리 일대에 ‘빛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구는 빛 조형물 관련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홍대걷고싶은거리와 홍대축제거리에 ‘도심 속 모두의 치유의 빛’을 주제로 한 빛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빛과예술의길 ▲상상의길 ▲함께광장 ▲빛의정원 ▲하늘광장 ▲환상의광장 등 총 6개의 아름다운 빛의 공간이 홍대지역 일대에 마련됐다.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각 구간 사이에는 간격을 두어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거리두기 관람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홍대걷고싶은거리 일대에 조성한 빛거리 구간에는 가로수 수목조명을 설치해 감성적인 빛의 공간으로 구현했다. 

아울러 빨간색 조명이 끊임없이 흐르도록 표현해 심장박동의 움직임을 형상화함으로써,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느낄 수 있는 지금 ‘살아있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마포관광정보센터 상부의 여행무대에는 ‘하늘광장’을 테마로 달과 별 조형물을 배치해 차별화된 포토존을 제공하고, 10m 가량의 천사날개도 함께 설치해 색다른 공간미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모자이크 스타일의 말 조형물을 통해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고 상상풍선, 매직미러, 조명볼, 감성네온, 랜드마크 레터링 등을 빛거리 구간 곳곳에 설치해 특색 있는 포토존을 마련함으로써 거리를 걷는 이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홍대축제거리에는 3D 필름과 레이저를 활용해 크리스탈 느낌을 주는 6m 높이의 독특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형 트리는, 이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용기를 얻어 희망찬 2021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밤거리에 밝은 희망과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