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강서구 ‘2021년 달라지는 구정’ 발표

산경일보 2021. 1. 14. 15:50

 

▲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는 신축년 새해 새롭게 도입·변경되는 정책들을 한 데 엮어 ‘2021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발표했다.

 

구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미리 알아두면 혜택이 되는 사업을 선정‧공표하여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에는 ▲문화·교육 7건 ▲복지·건강 20건 ▲경제·환경 9건 ▲안전·교통 5건 ▲행정·구민생활 13건 등 5대 분야에 걸쳐 총 54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특히 복지·건강과 행정·구민생활 분야에서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들이 대거 추진될 예정이다.

 


◆ 문화·교육 분야 : 마곡지구 문화거리 조성, 미디어 크리에이터 전문과정 운영

 

▲ 마곡광장 이용 협약식.

 

마곡지구 내 문화시설, 연결녹지, 문화공원, 마곡광장 등과 연계한 문화 거리를 조성하여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다.


2022년까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약 1km의 연결녹지 구간에 상징조형물, 조각, 아트벤치 등 공공미술작품과 포토 존, 프리마켓 존 등 이벤트 월 그리고 버스킹 무대 등이 설치된다. 다양한 거리 공연과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전문과정을 운영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공백 없는 교육인프라를 확보하고 구민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한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강사들의 온라인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비대면 강좌 운영에 필요한 온라인 매체 활용법과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성인문해교실과 강서평생아카데미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1인 미디어 스튜디오를 조성·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미디어 방송을 제작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5월 강서청소년회관 3층에 청소년 크리에이터 전용 스튜디오 ‘청다방(청소년이 다하는 방송)이 문을 연다. 방송에 필요한 컴퓨터, 카메라, 음향·조명기기 등 장비가 설치되며 청소년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청소년증을 소지한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복지·건강 분야 : 우리동네키움센터 2개소 확충, 돌봄SOS센터 긴급돌봄대상 확대

 

오는 2월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2개소가 추가로 운영되고, 4월부터는 직장맘지원센터가 운영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이 조성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염창동과 방화3동 외에 화곡본동과 방화2동에도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들어선다. 소득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아동들이 있는 맞벌이 부부라면 이용할 수 있으며, 월 5만원의 이용료로 상시·일시 돌봄 서비스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급·간식 등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3월과 5월에는 등촌동과 화곡동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2·3호가 개원한다. 이를 통해 등촌동, 화곡동 지역 영세사업자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사업장에 포함되지 않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구를 위한 보육지원이 확대된다.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직장맘들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직장맘의 개인적, 가족관계, 직장 내 고충상담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직장맘 역량강화를 통해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장애인과 만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펼쳤던 돌봄SOS센터가 올해부터 대상을 대폭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전체 가구를 지원한다.

 

지역 내 민·관 협력 돌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 주민센터 내에 돌봄SOS센터를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가구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 8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 경제·환경 분야 : 청년자율예산제 운영, 강서구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 구축

 

청년자율예산제를 운영하여 청년층의 정책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는 열린노무상담소, 강서 청년 창업 멘토링 운영과 함께 근로 청년을 위한 노동 상식 등의 강연을 개최하여 청년들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를 만든다.


이와 함께 푸르름 마음치유학교를 운영하여 심리상담사와의 1대1 상담과 미술, 음악,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스트레스 관리능력 향상을 돕는다. 청년 현안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참여기구인 청년공론장도 운영한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하여 강서구 기후변화 대응 2030 로드맵을 구축한다.


기후위기로부터 구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건물, 수송, 폐기물, 그린인프라 등의 분야에 대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와 함께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설정과 감축방안을 마련한다.

 


◆ 안전·교통 분야 :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체계 구축, 거주자 우선주차 ARS 공유시스템 확대 보급

 

▲ 국제안전도시 연구단 방문.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보행안전 정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구민에게 안전한 보행환경과 최적의 이동경로를 제공한다.

 

경사로와 턱없는 길, 보행 시 주의구간, 공중화장실 위치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보행정보를 담은 보행환경 정보체계를 구축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음성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보행약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고도, 경사 등 도로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한 이동경로를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위치검색 서비스도 구축한다.

 

주민들이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 한통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RS 공유시스템을 확대 보급한다.

 

기존에 가양동 동신대아파트 인근 73면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거주자 우선주차 ARS 공유시스템이 올해부터는 가양동 공암나루공원과 방화동 꿩고개공원 등에 100면이 추가로 운영된다. ARS 안내 표식이 있는 빈 거주자우선주차구획에 주차 후 ARS 전화(1666-3948)를 통해 공유 신청과 이용료 결재를 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5분당 100원으로 수익금은 공유참여자 30%, 공단 30%, 공유기업 40%로 배분된다.

 


◆ 행정·구민생활 분야 : 이동노동자 강서휴쉼터 운영, 스마트 쉼터 구축

 

이동노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이동노동자의 업무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강서휴쉼터를 운영하여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돕는다.

 

이동노동자 강서휴쉼터는 마곡역 인근(마곡동 745-3)에 135㎡ 규모로 마련됐다. 세미나실, 화장실, 휴게실,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으며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과 함께 자조모임 지원, 노동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도 이루어진다.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에 대응하여 사계절 쾌적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스마트 쉼터를 구축한다.

 

스마트 쉼터는 냉난방, 공기청정, 열화상 카메라, 자외선 살균 등의 기능과 휴대전화 무선충전 서비스 등도 갖춰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7월 관내 공원 1개소에 시범 운영되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이 밖에도 구는 스마트 민원대기 알림이 서비스 구축, 원터치로 쉽게 보는 모바일 소식지 활성화, 찾아가는 장애인 혼인신고 지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달라지는 구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홈페이지-행정정보-강서행정자료-기타행정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강서구청 기획예산과(2600-60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