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길이 열리는 화성시 소식

산경일보 2021. 3. 22. 15:26

▲ 서철모 화성시장.

시 승격 2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 코로나19 확산 예방위해 비대면 기념식 열어
- 스무살 청년 시민이 사회 맡고, 모범시민 표창 및 화성시민의 노래 공개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화성시가 21일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시민사회자, 공연팀 등 9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진행했고, 공식 유튜브채널 ‘화성온TV’라이브방송을 통해 시민과 함께 했다.

 

기념식 사회는 시와 같이 갓 스무 살이 된 청년시민 유지훈군과 김하람양이 맡아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또한 화성시민으로 구성된 ‘MIH 프로젝트 예술단’의 식전공연과 모범시민 표창, 14개 국내외 자매도시의 축하메시지가 공유됐으며, 시 승격 20주년 슬로건과 화성시민의 노래 신곡이 소개됐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화성시민의 노래는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스, NC 다이노스 등의 응원가로 유명한 김준석 작곡가가 작곡을, 이덕규 시인이 작사를 맡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첨단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시의 평화와 풍요, 역사와 비전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여가 제한된 만큼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28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세리머니와 함께 20주년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모으는 소통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 내일이 더 기대되는 화성시를 우리 같이 가꾸어가자”라면서 “화성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입니다.”고 말했다.

 

2001년 3월 21일자로 군에서 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인구 19만 명, 예산 2500억원의 경기남부권 군소도시에서 20년 만에 인구 86만 명, 예산 3조5000억원, 재정자립도 5년 연속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평가 4년 연속 종합 1위의 전국 최고 도시의 입지를 굳힌 대도시로 성장했다.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접종 준비 이상무

 

- 화성 동탄 나래울 예방접종센터 4월 개소
- 3월 말까지 점검 완료…4월부터 접종시작
- 오는 25일 백신접종 전과정 실제처럼 모의훈련 실시

 

화성시는 나래울 ‘동탄실내배드민턴장’에 설치된 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4월 개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시는 2분기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짐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설치 및 점검을 3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초부터 바닥 보호용 매트와 책상, 의자, 파티션 등 사무 집기의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15일 예방접종센터에 필요한 의료인력(의사, 간호사)을 모집하는 한편 행정안정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과 예방접종센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화성시는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정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발전시설과 무정전전원장치(UPS)를 갖췄다. 또한 초저온 냉장고에 보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의 입고에 대비해 지난 18일 초저온 냉장고의 설치 및 시험가동도 완료한 상태다.

시는 특히 오는 25일에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신원확인-문진-예진-접종-전산확인-이상반응 대기-이상반응 모니터링-응급상황대처 등 백신접종의 전 과정에 대한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 될 때까지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접종센터는 나래울 외에 향남읍에도 설치될 예정이며 화성시는 인구수 대비 원활한 접종을 위해 병점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한 상태다.

 


한반천, 새소리 들리는 생태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국비 4억2000만원 확보
- 자연형 하천 복원 및 유휴부지 활용한 주민 생태휴식공간 조성

 

방치된 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외면 받았던 화성시 기산동 한반천이 주민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화성시는 22일 환경부 주관 ‘2021년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이다.

 

시는 확보된 협력금으로 오는 10월까지 한반천을 따라 조성된 기산교 340m 구간에 자연형 하천과 주민생태휴식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우선 한반천의 생태기능 회복을 위해 갈대, 억새, 부처꽃 등 식물을 활용한 자연 여과대를 조성하고, 자연형 여울 및 낙차보, 소생물 서식공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하천에 인접한 유휴부지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시숲과 생태학습장 그늘막, 새들이 쉴 수 있는 횃대도 설치된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심 곳곳에 방치된 소하천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상반기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 폐비닐 Kg당 70~150원, 폐농약용기 개당 100원, 폐농약봉지 80원 보상금 지급

 

화성시는 봄철 영농기를 맞아 영농폐기물인 농촌폐비닐과 폐농약용기를 집중수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는 지난 겨울철 수거되지 못해 경작지 등에 방치되어 있는 영농폐기물이 불법 소각‧매립되지 않도록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 기간은 22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폐비닐은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kg당 70원~150원, 폐농약용기는 개당 100원, 폐농약봉지는 개당 80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화성시는 농촌지역의 환경개선 및 영농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공동집하장 207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영농폐기물을 마을별로 운영 중인 공동 집하장에 배출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일괄 수거해 재활용한다.

 

농촌폐비닐 집중 수거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환경사업소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폐기물을 적기 수거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 재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영농폐기물의 분리 배출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