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
- 區 대표산업인 봉제업체 작업환경 개선 공사비 업체당 900만원 지원
- 올해 6월, 품질 향상 위한 스마트 공정화 시스템 갖춘 공용재단실 조성
동대문구가 지역 중심산업인 패션봉제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봉제업체를 모집한다.
패션봉제업은 동대문구 제조업 중 57.5%를 차지하는 대표산업으로, 구는 봉제업체의 노후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과 신규 일자리를 늘리고 산업 경쟁력 향상도 꾀하고 있다.
구는 최대 35개 업체를 선정해 봉제 시설과 장비 개선 비용을 업체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배선함설치 등 안전필수설비를 우선 지원한다.
또 환풍기, 공기청정기, 자동재단 테이블, 작업대 등 근로환경 개선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도 지원 가능하다.
지역 내 사업자 등록 업체 중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의류봉제업체가 지원 대상이며 ▲분진, 조도, 소음, 전기안전 등 평균기준 이하 업체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내달 7일까지 임대차계약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견적서 등을 구비해 동대문구청 지하 2층 소상공인지원반에 방문 또는 이메일(2018112006002@ddm.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5월 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9년 54개 업체(약 3억원), 2020년 25개 업체(약 2억2000만원) 등 지난 2년간 79개 의류봉제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6월 개관을 목표로 스마트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한 공용재단실도 조성해 봉제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낡고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서 의류봉제업체 작업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라며, 작업능률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를 대표하는 의류봉제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창작지원센터’ 조성, 운영 시작
- 도서자료부터 촬영, 장비 대여, 편집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
…이용자 편의성 증대
- 취준생 영상 이력서, 소상공인 홍보영상 제작 등 구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지하1층에 미디어창작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관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유튜브 제작이 가능한 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 센터는 기존에 메이커 문화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내에 조성되어,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도서자료부터 미디어 기획·제작, 촬영, 편집, 장비 사용까지 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평소 유튜브 제작에 관심은 많지만 고가 장비를 구입하거나 적합한 공간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영상 촬영 및 녹화가 가능한 소규모 방음 스튜디오, 편집실, 카메라, 프롬프터, 조명, 삼각대 등 최신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센터는 구민들을 위해 미디어 제작 컨설팅 지원 준비도 하고, 최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구비한 만큼 취업준비생 역량을 높이고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동영상 이력서 제작, 관내 소규모 자영업체를 홍보하는 미디어 영상물 제작 등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미디어창작지원센터에서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 필요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 개발을 위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배워야 할 기초이론에서부터 고급 실습기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용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선 실습과 참여 단계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동영상 편집, 사진 및 SNS 활용, 유튜브 창작활동 조언 등 알찬 강의도 계획하고 있다.
4월에는 시니어를 위한 포토샵 쉽게 배우기(초급·중급), 스마트폰으로 시작하는 유튜브 등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청은 3월 24일부터 동대문구통합예약사이트(www.dfmc.kr) 또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을 방문하면 되며, 시설 사용 문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02-960-1959)으로 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구민들이 미디어창작지원센터를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미디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비실 내 편의시설 설치해야
건축사업시행계획 인가
- 동대문구, 경비노동자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조건 부여…전국 최초
- 냉·난방 시설 사용 인한 관리비 부담 경감 위해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병행 설치
동대문구가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주택건설사업으로 건립되는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경비실에 준공 시까지 냉·난방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휴게공간에는 화장실 및 샤워시설을 완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제정된 ‘동대문구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발맞춘 동대문구만의 특화된 정책으로, 그동안 여름철마다 ‘찜통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공동주택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공동주택 건설 시부터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29개 구역 중 아직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18개 구역을 대상으로 향후 인가 신청 시 설계도서에 경비실 내 휴게·편의시설 및 냉·난방설비 등 ‘기본시설’을 반영하도록 하고, 이미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난 11개 구역에는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시 조건부여를 해서 준공 시까지 사업시행자가 관련 기본시설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로 구는 지난해 12월말 제기6구역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시범적으로 사업시행자가 경비실 내 냉·난방시설을 갖추도록 권고하는 조건사항을 부여했고, 현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제기1 경동미주아파트의 설계도서에도 경비실 내 화장실, 간이 샤워 및 휴게시설, 냉·난방설비와 같은 필수 편의시설 등이 인가 전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비실 내 기본시설을 구축 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도 함께 설치한다. 경비실 에어컨 가동으로 상승하는 관리비로 인해 발생하는 경비노동자와 입주민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동대문구 내에는 ‘공동주택관리법’ 상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단지 77개소에 전담 인원이 배치된 288개소의 경비실(초소 포함)이 있다. 이 중 에어컨이 설치된 경비실은 267개소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설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비 상승이나 시설 노후 및 구조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경비실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지 않다.
구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 단계부터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기존에 발생하던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근무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계부터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정책 시행으로 경비실 시설을 개선하고 관리비를 경감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경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경비노동자와 입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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