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서울시-하나손해보험,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기부 업무협약

산경일보 2022. 10. 3. 10:13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10대 구매비 4억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
노후경유차 이용·차량 미보유 시설 전기차 지원…탄소배출 감축, 이용자 편의 개선
▲ ‘ESG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왼쪽부터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재영 하나손해보험(주) 대표이사,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서울시-하나손해보험-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전기차를 1대씩 기부하는 ‘ESG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손해보험은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구매비 4억 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하나손해보험 김재영 대표이사,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전기차 지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는 홍보 및 행정지원,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기획 및 추진, 기관 선정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이동권 약자와의 동행’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하나손해보험의 ESG경영(환경·사회·투명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노후 경유차를 이용하고 있거나 보유 차량이 없는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를 지원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의 이동을 돕거나, 도시락 배달 등에 이용된다.

이번 전기차 구입지원 사업은 서울시 보조금을 받는 사회복지시설(기관) 및 사회복지법인으로 한정되며 영리 목적 사업기관, 정치·종교적 목적의 사업기관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10월 7일 오후 6시까지이며, 내부 심의를 거쳐 10월 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료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서울시 직능협회에 공문으로 안내하였으며,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받는다. (02-2021-1772)

차량지원을 받은 기관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운행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차량매매, 대여, 교환은 금지된다.

세금, 보험료, 기타 추가 발생 비용은 지원받는 기관 자부담이며, 신청서를 허위로 기재 시 지원 취소 및 반환 처리된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2억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6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참여시민과 기업도 매년 증가해 에너지 복지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단체)이 후원하는 기부금품과 시민이 에너지 생산,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민간주도의 기금으로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고 싶다면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302-997306,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나 #70795050 문자기부 (건당 2천원),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고 받은 친환경적립금(에코마일리지)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2021-1751, 1771, 1772로 연락하면 된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기업이 앞장서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탄소배출과 연계된 ESG경영(환경·사회·투명 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의 친환경 전기차 지원으로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하나손해보험에 감사드린다”며 “기존에 차량지원을 받지 못한 기관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특별한 기부를 해주신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되는 차량이 이웃들과 세상과의 소통을 이어주는 메신저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