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활동 시작

산경일보 2023. 4. 18. 10:26
아동권리 모니터링 등 아동·청소년 권익 증진 활동 약속
▲ 2023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위촉식 단체 기념촬영.

성북구가 지난 15일 ‘2023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및 아동권리지킴이 합동 위촉식’을 개최했다.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창구를 마련해 이들이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권익을 높이고자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성북구 거주 또는 소재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원을 모집하여 총 78명의 신청을 받았다. 어린이의회 의원 32명, 청소년의회 의원 25명, 참여위원회 위원 및 아동권리지킴이 21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위촉식은 10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15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진행했다. 참여기구 간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던 청소년 참여 활동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2022년도 활동 내용을 토대로 2023년도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또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위촉장을, 성북구의회 오중균 의장이 위원증을 참여자 전원에게 직접 수여하며 참여기구 위원으로서 소속감을 다질 수 있게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활동에 대한 다짐문을 다 함께 낭독하며 올 한해 성북구 아동·청소년을 대표하여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1부를 마무리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한 후, 2부에서는 참여자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10기를 맞는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만 11세에서 만 18세의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연말 조례 제정을 목표로 상임위원회별 임시회, 본회의 등 모의 의정 활동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현장 체험활동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만 9세에서 만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올해 15기를 맞이했다. 정기회의, 분과별 활동, 교육 및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기획하여 구정에 참여한다. 또한 아동영향평가 등 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있어서 아동·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으며, 오중균 성북구의회의장은 “모의 의정활동을 통해 성북구 아동·청소년을 대표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