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문화

성남문화재단, 2023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 열려

산경일보 2023. 5. 17. 13:32
위례 스토리박스 실내·외 공간에 작품 전시
▲ 2023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 모습.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위례 스토리박스(STORY BOX)에서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상상력을 자극할 ‘2023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성남조각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조각 : 평화의 조각(Sculpture : Piece of Peace)’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한다.

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평온한 일상을 잠시 잃었던 우리가 다시 희망을 품고 예술을 통해 안정과 평화를 꿈꾼다는 의미를 담은 46점의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위례 스토리박스 실내·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섹션 ‘아름다운 일상’은 당연하고 평온한 일상을 잃은 후에야 깨닫는 소중함, 자칫 무심하게 누렸던 안락함을 작가의 시각을 통해 한걸음 떨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공간이다. 

두 번째 섹션 ‘지금, 여기, 우리’에서는 아름답거나 슬프거나, 혹은 기괴하거나 공허한 현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거대한 역사를 일군 인간들의 다양한 현재의 모습을 마주한다. 마지막으로 ‘희망과 염원’ 섹션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어떤 희망을 얻고 평화를 염원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는 이색적인 조각 작품들을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예술과 소통하고 일상의 여유를 즐기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