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일손 돕고 기부도 하고"
마포구가 올해 처음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사업을 기획하고 사업에 참여할 농장주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은 일손이 필요한 농장에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계하는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이다. 힘든 일을 서로 거들면서 품을 지고 갚는다는 뜻의 ‘품앗이’에서 이름을 땄다.
‘푸마시’ 봉사는 일손 돕기 봉사를 지원받는 농장주가 수확한 농작물 일부를 마포복지재단으로 기부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부된 농작물은 지역 내 7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위한 점심 식사인 ‘효도밥상’에 오른다.
구 관계자는 “최근 도심에서도 소규모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라며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수확물을 이웃에 기부하는 보람까지 얻을 수 있는 푸마시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흙한줌 푸마시 봉사자’는 구가 상시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는 연중 특히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봄철과 가을철 또는 태풍 호우 피해 발생 시 ▲모종 심기 ▲선별 ▲재배시설관리 ▲수확 ▲병해충 방제 ▲폐비닐 수거 등의 활동을 돕는다.
아울러 오는 24일까지는 사업에 참여할 농장을 모집한다. 마포구청(월드컵북로 212) 기준, 왕복 30km 반경 내 위치한 농장이야 하고, 수확 채소 중 일부 품목(자율선택)을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
구는 신청이 접수된 농장의 현장 답사를 통해 참여 농장을 최종 선택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나 기부농장주로 참여를 원하거나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마포구자원봉사센터(02-3153-8342)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현재 마포구에는 천여 명의 홀몸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 중이다. 구는 푸마시 봉사를 통해 농작물이 기부되면 효도밥상에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뿐아니라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흙한줌 푸마시 봉사자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건강한 농작물을 길러내고 이것이 기부로 이어져 돌봄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의 밥상에 오르게 된다”라며 “이러한 선순환이 우리 마포구를 더욱 살기 좋고 따뜻한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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