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8일, 10월 29일, 그리고 11월 19일 총 3회에 걸쳐 '용인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란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을 의미한다.
진흥원은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용인에서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총 3회 약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1회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제로 원 펀드, 아우토반 등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을 희망하는 기술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용인 소재 기업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인구감소, 고령화 등 사회적인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변화할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과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고찰의 시간도 가졌다.
2회차는 '스마트시티&헬스케어' 주제로 열렸다. 대웅제약, 호반건설, 조광페인트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각자 진행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건물 에너지 절감과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과 관련, 상호 협력을 희망하는 현장의 의견이 많은만큼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회차는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주제로 네이버클라우드, 솔루엠, 삼익매츠벤처스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등 제조업에서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와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네트워킹 데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 자금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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