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서울시 구청장協 신년간담회 개최

산경일보 2025. 1. 8. 10:57
“어려움 속에도 희망을 꿈꾸고 계신 시민들과 동행”

 

▲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신년간담회 및 제194차 정기회의 단체사진.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7일 서울시청에서 ‘신년간담회 및 제19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년인사회에서는 서울시장과 자치구청장들이 떡 케이크 커팅과 함께 새해 희망을 공유했으나,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한 분향소 운영기간 연장에 따라 행사 없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심장인 만큼 구청장들께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하면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2025년에는 서울시가 선도해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형 협의회장은 신년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시민들께선 어려움 속에도 새해 희망을 꿈꾸고 계신다”며 “시민의 삶이 안정되고 나아지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 부회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민들이 위정자를 걱정하는 혼란스러운 정국”이라며 위정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언급함과 함께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또한 “지역 주민들은 현 시국에도 일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민 복리 증진이 자치구 사무인 만큼 정국과 관계 없이 주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개 자치구청장들은 오세훈 시장의 규제 완화 정책기조에 공감하며 시와 자치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후 6층 기획상황실로 이동한 구청장들은 이어진 회의에서 ▲국유재산 사용료 면제 '주차장법' 개정 제안(종로구) ▲사회복지시설(신고제시설) 개선 건의(지역아동센터 중심)(양천구) ▲도시정비법 본연의 목적을 위한 市와 區 협업 강화(서대문구) ▲서울 '건강장수센터' 사업 추진 관련 건의(양천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 추진(은평구) ▲건축선 후퇴 부분 관리를 위한 건축조례 개정(강남구)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현실화 제고(관악구) ▲가로등 시도 노선 유지관리 예산 시비 지원 요청(중구) ▲자치구 50플러스센터 시비보조금 50% 지원 유지 건의(성동구) ▲개인형이동장치 무단주차 개선 방안 건의(노원구) 등 10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한편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정근식 신임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초청해 상견례를 가졌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정 교육감의 주요 정책인 ‘서울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확대’와 ‘각 구의 교육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