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마포구 ‘마포 환경학교’ 프로그램 운영

산경일보 2025. 3. 12. 10:17
"올 봄부터 지구를 지키는 탐험이 시작된다"

 

▲ 마포 환경학교 참여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는 오는 4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하는 ‘마포 환경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동 직능단체를 19일까지 모집한다.

‘마포 환경학교’는 2023년 5월 처음으로 시작한 환경교육 견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구민들이 마포구 내 주요 환경 관련 견학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배우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각제로가게’에서 자원 순환 체험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재생 에너지 교육을,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 생태 해설과 함께하는 습지 탐방 등이다.

또한 올해는 ‘월드컵천’과 ‘시인의거리(메타세쿼이아길)’에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가해 운영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오전 프로그램은 A, B, C코스로 구분된다.

A코스를 선택한 학생들은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여 환경보호 시설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B코스를 선택한 학생들은 ‘월드컵천’의 청보리와 맥문동, 민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생태 해설을 들으며 스토리텔링형 환경교육을 받는다.

C코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망원시장’에 위치한 수리와 재사용을 중심으로 한 기후 위기 대응 공간인 ‘수리상점 곰손’을 방문하여 제로웨이스트 교육과 함께 모스큐브 만들기 체험을 한다.

성인을 위한 오후 프로그램은 난지 테마관광 숲길인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며 상사화와 꽃무릇 등 다양한 꽃들에 대한 해설과 생태 관찰을 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마포구는 오는 19일까지 마포 환경학교 참여 희망자를 지역 내 학교와 동 주민센터에서 모집하며, 하반기에는 ‘월드컵천’과 ‘시인의거리’ 코스의 운영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