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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식 개최

산경일보 2019. 4. 23. 16:00

생산・포장・배송 ‘스마트팩토리’ 구축



▲ 충남도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식


국내 굴지의 의약 전문 기업인 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최첨단 생산단지를 건설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도에 따르면,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식이 23일 양승조 지사, 황선봉 예산군수, 보령제약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는 응봉면 중곡산업단지 내 14만 5097㎡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입, 착공 2년 만에 준공했다.

이 생산단지는 생산동과 지원동 등 4개 동에 연면적 2만8551㎡ 규모로, 고형제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예산 신 생산단지는 특히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연간 내용고형제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 등을 생산한다. 물류 처리 능력은 연 4000셀로, 기존 안산공장보다 3배가량 증대됐다.

보령제약 측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인 예산 신 생산단지 구축으로 대표 의약품 ‘카나브패밀리’ 해외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항암제 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령제약은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와 자회사인 바이젠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예산 신 생산단지 내에 마련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보고 있다.

예산 신 생산단지 근무 인원은 총 190명이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5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예산 신 생산단지에는 뿐만 아니라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을 설치하고, 1957년 보령제약 창업의 의미를 담아 생산동과 지원동을 연결하는 57m 규모의 다리를 건설했다.

생산단지 입구에는 보령제약 창업 62년과 같은 수령 62년의 느티나무를 심었다.

지원동 1층에는 보령제약의 역사관인 ‘보령라이프러리’를 마련, 보령제약이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해 온 과정과 미래 발전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도는 한편 예산 신 생산단지가 당진∼대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당진·평택항과 인접해 물류 여건이 유리하며, 인근에 내포신도시가 위치해 향후 잔여 부지에 관련 기업이 추가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