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경기 수원시, 지역상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 개최

산경일보 2020. 2. 18. 17:26


▲ 염태영 수원시장.


“이제는 다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지역경제인들 직접 만나 어려움 살뜰히 챙겨…


“바이러스 공포보다 매출 급감으로 인한 공포가 더 큽니다”



▲ 지난 17일 간담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지역상권(기업) 대표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를 다짐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수원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 초 구성돼 가동 중인 수원시 경제T/F가 피해기업에 융자지원 확대와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경제인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살뜰히 챙겼다.


수원시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영동시장 2층 28청춘청년몰(마을회관)에서 지역상권 및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과 이기현 수원델타플렉스 이사장, 수원시전통시장연합회 대표단,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대표단, 기업대표 등이 참석해 각 업계가 처한 입장과 의견을 전했다.


먼저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 상권 대표들은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50~70% 가량 줄어들었다고 호소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골목상권의 경우 이전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이 극심하다고 전하며 공포감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표들은 특례자금 등을 신청하려해도 상담을 위해 수시간을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관련 기관 등이 임시 창구를 늘리는 등의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수원페이 등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더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업 관계자들도 수출입은 물론 해외진출 기업들 대부분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가동률이 떨어지고 제대로 영업할 수 없는 현 상황을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표현하며 대 중국 기업 활동이 위축된 현재의 여파가 1분기 이후 더 크게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이 같은 지역 경제주체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간담회에서 재정위기 인해 올해 9억 원으로 계획됐던 소상공인 특례사업 지원액을 지난해 수준(12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동결하거나 인하하자는 타 지역 움직임에 동참하도록 건물주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피해 입은 中 관련 기업 융자지원 확대

이자차액보전 기존 2%→3%까지 지원


이와 함께 수원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국 관련 기업들에 대한 융자지원도 확대한다. 신규로 융자를 받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차액보전을 기존 2%에서 1% 더 늘려 3%까지 지원하고, 기존 융자기업의 상환 기일을 1년 연장해 줌으로써 피해기업의 숨통을 틔워 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6%인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10%로 늘릴 수 있도록 경기도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3개월간 인센티브를 확대하면 25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역경제 및 상권으로 흘러드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기업에 지방세 납기를 6개월 연장하고 고지 유예와 분할고지, 징수유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간담회 직후 못골시장 
한 바퀴 돌며 직접 구매‧상인들을 격려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못골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간식거리를 구매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부와 국민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초기 대응이 잘 됐으나 통제에 비해 경제 여파가 오래 지속되는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는 수원시가 잘 대응하고,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은 계획했던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은 마스크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경제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간담회 직후 인근 못골시장을 한 바퀴 돌며 호두, 밤,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직원들과 함께 호떡 등 간식거리를 사 먹으며 한적한 시장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솔선수범했다.

<수원시의 아름다운 자연명소 추천>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산과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며 아름다운 수변공간인 어반레비와 함께 6개의 테마를 가진 둠벙으로 어우러져 여러가지 새로운 문화를 담은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이다.

바닥분수 ‘신비한 물너미’, 물보석분수 등 9개의 분수시설과 총 6.5km의 순환보행로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가족캠핑장,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다목적 체험장,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들, 야외공연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수변 위에 5개의 원형테크와 아치형의 정다운 다리가 있는 조용한 숲, 행복한 꽃섬, 습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먼 섬숲 등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 광교신도시의 중심 녹색공간

광교호수공원은 기존의 자생하던 수림 외에 소나무 등 교목 1만여 주, 관목 45만여 주를 식재해, 호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이다.

◈ 호수공원의 다양한 볼거리

‘신기한 물너미’를 비롯해서 거울못, 물보석 분수, 안개분수 등 9개의 분수 시설이 호수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히 1.6KM에 달하는 어번 레비는 호수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한다.

◈ 문화와 여가활동의 중심공간

원천호수 구간 3KM와 신대호수 구간 3.5KM의 순환보행로, 광교놀이마당, 다목적체험장, 스포츠클라이밍장, 애견공원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간은 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한 문화와 여가활동의 중심공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