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시작되면서 수의 장만하는 사람 늘어

보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윤달이 시작되면서 보성삼베 수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보성읍 봉산리에서 삼베옷을 제작하는 삼베 장인 박영남 씨는 “5월 초부터 전국에서 수의 제작을 문의하거나 수의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수의 제작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4월 윤달은 ‘길일 중의 길일’로 꼽아 수의를 장만하려는 사람이 많고, 부정(不淨)과 액(厄)이 끼지 않는 달로 인식돼 조상 묘를 손질하는 등 그동안 미뤄뒀던 집안일을 처리하곤 했다.
2020년 윤달(음력 4월)은 양력 5월 23일~6월 20일까지다.
보성삼베는 100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거나 변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고 감촉이 매끈해 명품 삼베로 불린다.
특히, 삼베를 키우고 실을 뽑는 일부터 수의를 완성하기까지 50년 넘게 내공을 쌓아온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다.
박영남 장인은 “누군가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입을 옷을 나에게 맡겼기에 내 부모님의 수의를 짓는다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수의를 만들고, 조상 대대로 이어온 수의 문화의 맥이 끊기 지 않도록 후학을 양성하고 인간문화재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성 삼베는 전통 방식을 이어 대마(삼)를 수확해 실을 만들고, 배를 짜는 과정 모두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의 한 벌을 만드는 데는 꼬박 이틀의 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방자치단체 > 광주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광주광역시 남구‚ 부동산 실거래 의심 68건 정밀조사 진행 (0) | 2020.06.09 |
|---|---|
| 신안군‚ 올 상반기 각종 공모사업서 총 571억원 확보 (0) | 2020.06.09 |
| 화순군 ‘화순 재난기본소득’ 오는 15일부터 신청 접수 개시 (0) | 2020.06.09 |
| 영암군‚ 전동평 군수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0) | 2020.06.09 |
| 무안군‚ 김산 군수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광폭 행보’ (0) | 2020.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