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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파주시,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놀러오세요

산경일보 2019. 3. 26. 15:31




경기 오악(五岳) 중 하나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 해서 감색 바위산이란 뜻이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져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해서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다. 출렁다리는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됐다.


설마천을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곡, 운계폭포가 감악산의 자랑으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겨울 빙벽훈련에도 이용된다. 


정상에는 감악산비(古碑, 높이 170cm, 향토유적 제8호)가 서 있고,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감악산은 휴전선과 가까워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이 두루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 나 있는 솔향기 그윽한 등산로와 상큼한 흙내음이 또한 일품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감악산의 대표적 명소! 운계폭포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운계폭포는 실마천을 끼고 있는 20m의 아기자기한 계곡이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비룡폭포라고도 불린다. 절벽에서 푸른 물이 쏟아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물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빙벽 훈련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휴전선에 인접한 관계로 감악산이 오랫동안 입산금지구역이었던 덕택에 운계폭포 역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제가 완화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운계폭포 역시 유명해지는 추세다. 


단 운계폭포 안으로는 들어갈수 없으며, 구경만 가능하다.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그리고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는 산불방지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다. 설마교에서 3~4분 들어가면 매표소와 거북바위휴게소가 있고, 왼쪽 능선을 휘돌아 이어지는 길로 오르면 운계폭포가 보인다.




헤이리예술마을 뮤제데쟈네 70(갤러리 JKsmith)


아트 갤러리와 체험 공간이 한 곳에


헤이리에 위치한 '갤러리 JKsmith' 는 방송작가이자 금속공예가인 김지영의 아뜰리에 및 상설 전시, 체험관이다. 금속공예품 및 현대 아트 장신구 1000점 이상의 소장품이 있다.

 

아날로그적 감성 아틀리에 갤러리로서 각종 공예 작품에 대한 전시 및 특별한 맞춤제작, 수제 제작 의뢰가 가능하다. 전세계 아트 장신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지영 작가의 최근 작업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금속과 소재로 만든 '현대 장신구'가 무엇인지 배워볼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은이나 원석, 가죽 등 실험적 소재와 기법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가 위치한 지형적 형상이 담긴 삼각형의 건물과 국내 유일한 삼각형의 창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의 세계로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물같은 공방이다.


뮤제데쟈네 70은 전문 금속공예작가들이 모여 만든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이다. 수공예의 매력을 알고, 사람이 만든 것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따뜻한 분들이 입소문으로 이어주고 찾아주는 숨겨진 보석같은 공방이다. 수제 공예품을 아끼는 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약을 해서 진행하며 주말도 가능하다.




황포돛배, 나룻배 투어로 임진강적벽 볼 수 있어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원형 그대로 되살려 임진강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 승선해서 내려오는 황포돛배 나룻배 투어는 40여분간 "임진강적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60만년 전 형성된 높이 20m의 붉은 수직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임진적벽'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써 분단 5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 됐던 임진강에 관광객이 처음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두지리 나루터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자장리 석벽을 구경하며 3km를 내려가다 수심이 발목정도로 낮아지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돌려 다시 두지리로 돌아온다.


왕복 6km, 40여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유람이다. 쇠기러기 등의 겨울 철새들이 하늘로 올랐다 다시 강에 내려앉았다 하면서 먹이를 잡는 모습도 볼만하지만, 이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적벽 관광이라 할 수 있다. 


임진강을 따라 검붉은 수직바위가 벽처럼 이어지는 적벽은 10~40m의 높이로 형성돼서 있다.

적벽의 재질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60만년 전 철원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그 용암이 흘러 생겨났다. 임진강에 있는 총 11개의 적벽 중, 유람선에서 보게 되는 자장리적벽은 비교적 짧은 구간이고 가장 높은 곳은 15m 정도의 높이지만, 절벽의 형상이나 경관이 다른 적벽들 보다 뛰어나다. 


예로부터 이 지역 양반들은 임진강의 적벽을 구경하며 뱃놀이를 즐겨, 적벽 뱃놀이는 임진8경 중 하나로 꼽혀왔다. 당시의 모습은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임진적벽도’ 등의 작품 속에 재현돼서 임진강 유람의 진수임을 깨닫게 해준다.




퍼스트가든, 365일 환상적인 별빛축제 즐길 수 있어


퍼스트가든은 23가지 테마의 크고 작은 유럽식 정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런치 레스토랑, 아시안 레스토랑과 카페, 기프트샵, 어린이 문화센터, 놀이공원, 웨딩홀, 연회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이탈리아 코린트 양식으로 꾸며진 정문을 지나면 유럽풍의 건물, 드넓은 정원이 있어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365일 내내 해가 지면 점등되는 불빛들로 언제 방문해도 환상적인 별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