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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곡성군 봄맞이 여행으로 따봉~! 관광명소 소개

산경일보 2019. 4. 1. 11:17






동악조일(動樂朝日) 


◈ 삼남제일 암만계류 

   청류동 계곡 풍치 일품인 진산 동악산


곡성 동악산 삼인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곡성 또 하나의 명물이다. 

곡성 1경 동악조일(動樂朝日)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 넘어 일출이 웅장하게 솟아오른다.


해돋이와 함께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물 안개가 햇빛을 머금어 피어오르면 환상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삼인봉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 능선은 섬진강이 동악산과 남원 고리봉을 가르고 이 두 산 사이에 골짜기를 솔곡이라고 불린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는데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이다.


동악산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간직한 곡성의 진산이다.




통명숙우(通明宿雨)


◈ 소백산맥의 끝자리에 위치한 

   곡성고을의 대표적인 산 통명산


이 통명산세의 아름다움은 지나가는 비도 머물러 있게 한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곡성 제1고봉···섬진강과 보성강 가르는 맹주 통명산. 통명산은 지리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통명산을 주산으로 하는 통명산~주부산~곤명산 산괴가 바로 섬진강과 보성강을 가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명산 정상에 서면 곡성의 산악이 크게 동악산 산괴, 통명산 산괴, 봉두산 산괴, 그리고 동쪽으로 섬진강 건너 지리산에서 뻗어내린 천마산 산줄기와 서쪽으로 화순군 경계에 모후산 북쪽 줄기인 차일봉~한동산 산줄기로 나뉘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곡성의 지세를 보려면 당연히 통명산에 올라봐야 하는 것이다.


통명산에는 명당이 많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지명이 풍수적 해석으로 붙은 곳도 여럿 있다. 통명산 남쪽, 죽곡면 봉정리의 이름도 그런 예 중의 하나다. 


주부산에서 성주봉을 거쳐 짧은 지능선이 장군봉과 천덕산 사이를 비집고 내려선 그 아래에 있는 이 마을은 포란비봉(抱卵飛峰) 형국으로 장자등을 봉황의 몸통으로, 천덕산과 통명산을 봉황의 날개로, 주부산 능선을 봉황의 머리로 그리고 마을 앞 큰 바위를 봉황의 알로 풀이한다.


통명산과 주부산 사이 안부인 진둔치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 주변 산군이 베일을 벗듯 눈앞에 펼쳐져 이윽고 정상에 서면 장관을 이루는 절정을 맛볼 수 있다.




도림효종(道林曉鍾) 


◈ 동악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도림사


동악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도림사(道林寺)의 효종 소리가 새벽 기운을 타고 수십리 밖까지 그 은은한 종울림 소리를 적셔 준다. 곡성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성출봉) 중턱에 자리잡은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로부터 이주해서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응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숲같이 많이 모여들었다 해서 도림사라 하는데, 인근에는 도림사 계곡이 있다. 해발 748.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것으로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수맥이 연중 그치치 않을 뿐만 아니라 노송, 계곡,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도림사 계곡은 지방 기념물 101호로 지정돼서 있다.


도림사 보광전을 오르기 위에 계단을 올라서면 단풍나무 연리지가 시선을 끄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언약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순강청풍(鶉江淸風)


순자강(섬진강 상류) 주변의 기암괴석과 녹음이 어우러진 솔목이란 협곡을 따라 쪽물을 드리운 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빼어난 경치와 맑은 바람은 삼청의 진경을 옮겨 놓은 듯한 명승지다. 


섬진강은 진안고원 팔봉산 백운봉 데미샘에서 시작해서 임실, 순창의 산을 끼고 들을 적시며 흘러와 곡성 제월에 이르러 비로소 지친 몸을 풀어놓는다. 


섬진강이 곡성군을 경유하는 거리는 36km 정도되며 옛 사람들은 거기서 부터를 순자강이라 불렀다. 그곳엔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동악산에서 흘러온 산등성이가 강물을 마시기 위해 길게 목을 내민 거북의 형상을 하고 강을 가로막는다.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아 풍광이 아름답고 나룻배 체험공간과 강변 자전거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특히 임진왜란시 의병들의 훈련장소였던 청계동 계곡을 비롯한 호국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있으며 마천목장군의 효심어린 도깨비 살, 심청이야기마을 등 모두 섬진강변에 위치해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오늘의 곡성군 뉴스



▲ 농작업 재해 예방 위한 전문 컨설턴트 초빙, 사업 목적과 추진방향 설명.


군,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시동!


곡성군은 농작업 재해를 예방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작목별로 각 작업 단계의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시범사업에 선정된 곡성군 멜론연구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전문 컨설턴트(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최영수 교수)를 초빙해 사업 목적과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을 시작으로 군은 작목별 농작업 위험성 평가 조사, 작업 단계별 개선대책 수립 등을 실시한다. 그리고 결과를 바탕으로 농작업 안전장비와 보조장치 등을 보급하고, 안전교육을 진행해 농업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