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2020년 한 해 구민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주요 추진사업을 선정한 ‘영등포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올 한 해 추진된 주요사업 중 주민 삶의 행복한 변화를 이끈 10대 뉴스를 구민과 직원이 함께 선정해, 구정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11일 간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용 포털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참여인원 1인 당 3개의 사업까지 복수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폭넓은 분야의 공정한 사업 선정을 위해서 각 부서별 주요 추진사업을 추천받아, 언론 집중 보도 또는 우수사례로 소개된 사업,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련있는 사업 위주로 25건의 후보사업을 사전 선정했다.
투표 결과 총 1만3068명의 인원이 참여해 3만8038건의 득표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해 대비 10.8배 증가한 수치로, 투표에 대한 구민과 관계 공무원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
2020년 한 해를 빛낸 영등포구의 10대 뉴스 중 1위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이 선정됐다.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사업은 총 4856표(12.8%)를 받아 쪽방촌 일대의 정비와 도시재생 개선사업에 대한 구민의 염원과 기대를 한 눈에 보여주었다.
영중로 연계 보행친화 거리 조성
이어 2위에는 4,535표(11.9%)를 얻은 ‘영중로 연계 보행친화 거리 조성’ 사업이 차지했다. 이는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의 연장선으로 영등포청과시장, 대림중앙시장 주변에 걷고싶은 보행환경거리 조성과 영등포로 간판개선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집창촌) 정비 시동
3위에는 4508표(11.9%)를 받은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집창촌) 정비 시동’이 선정됐다. 38만 영등포구민의 오랜 숙원인 영등포 역세권 노후 취약지역에 대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150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시설 건립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사회적 약자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주거복지의 실현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도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및 워킹스루 도입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350억원)
4위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및 워킹스루 도입’(3,817표, 10%)과 5위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350억원)’(1911표, 5%)이 나란히 10대 뉴스 상위권에 오르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예방 조치와 빈틈없는 방역,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구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스톱 통합민원실 설치(구청 본관1층)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
유휴부지 주차장 확대 조성(1836면)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 환경정비
미세먼지 안심구역 조성
이 밖에도 ▲6위 원스톱 통합민원실 설치, ▲7위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 ▲8위 유휴부지 주차장 확대 조성, ▲9위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 환경정비, ▲10위 미세먼지 안심구역 조성 사업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구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 탁 트인 영등포’ 구현을 위한 힘찬 행보에 걸맞은 다방면의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트인 영등포 10대 뉴스’ 관련 내용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또는 영등포구청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ppyYD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어 선정된 10대 뉴스는 구민과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투표 결과를 토대로 구민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피부에 와닿는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등포 소식]
영등포구 구민 인권지킴이들,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캠페인 실시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에 인권선언문 배부 활동 벌여
영등포구가 지난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캠페인을 실시, 구민 인권지킴이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세계인권선언문 배포 활동을 전개했다.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라 일컬어지는 세계인권선언문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인권 의식을 높이고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48년 12월 10일 열린 유엔총회에서 제정된 세계인권선언문은 최초로 개인의 권리와 자유, 즉 인권에 대해 천명함으로써 전 세계에 만연한 억압과 차별에 맞섰다. 제정과 동시에 전 세계에 인권의 가치를 각인시킨 세계인권선언문은 각종 국제 조약과 선언의 모범이 됐으며 여러 국가의 법과 헌법에 수용됐고, 무려 350개 언어로 번역돼 가장 널리 알려지고 인용되는 세계적인 인권 문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히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지킴이들은 거주지 우편함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에 세계인권선언문이 담긴 리플렛을 배부하며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어르신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한 지킴이는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며 인권선언문을 함께 배부했고, 어린 자녀가 있는 지킴이는 가족들과 인권선언문 낭독을 하며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외에도 지킴이들은 주변 친척 및 지인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인권선언문을 퍼뜨리며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데 힘썼다. 이들 인권지킴이들은 올해 2월 위촉되어 인권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의견을 반영하는 지역 인권 리더로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인권침해 및 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하는 등 인권침해‧보호 모니터링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 등 모니터링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서울시 인권현장 탐방을 통해 인권 마인드를 함양하며 서로간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온라인 인권교육에도 참가하며 인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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