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금천구, 시흥계곡 생태계류 복원 완료

산경일보 2022. 8. 28. 13:18
생태계류 복원으로 친수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 시흥계곡 생태계류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천구는 옛 구민들의 휴식공간이었지만 도시화로 인해 물흐름이 끊긴 시흥계곡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생태계류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생태계류 복원사업을 통해 이곳에서 물놀이하던 옛 모습과 정취를 회복하고, 시흥계곡의 수려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친수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는 ▲계류복원(중앙계류 200m, 남측계류 250m) 및 물순환 설비(펌프, 지하수 관정) 구축 ▲국수나무 등 12종 10,620주 수목 식재 ▲무장애 데크로드, 나무다리 등 산책로 조성 ▲그늘막 등 휴게시설 조성을 마쳤다.

 

금천구는 27일 시흥계곡 물어귀쉼터에서 준공식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여름 소풍’으로 1970~80년대 어린 시절 시흥계곡에서 놀던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준공식은 금천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풀잎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최성수와 컨트리 포크 밴드 더 웜스가 공연했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통기타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시흥계곡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호암산 자락에 위치한 시흥계곡은 경사가 완만하고, 주변에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라며 “이번 복원사업은 공약사항인 시흥계곡 복원의 출발점으로, 앞으로 랜드마크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시흥계곡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공원녹지과(02-2627-16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